꼬치꼬치 선생님과 함께 쓰면 일기가 술술 써지네! 술술 써지네 시리즈 3
박찬애 글, 한세진 그림 / 바다어린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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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혹시 방금 전까지도 일기 쓰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한바탕 듣다고 이 책을 펼친건 아닌가요? 하하하, 맞다고요? 그래요, 그렇다면 일기란 놈이 아주 밉고 싫겠군요.' 정말 일기 쓸게 없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넘기자마자 나오는 내용이다.

아이에게 읽어줬더니 딱 맞는 이야기라고 말을 한다.

 

일기, 정말 써야만 하는 걸까?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도록 한다. 일기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일기를 쓰면 나의 기록이 소중한 추억이 되고, 하루를 반성하고, 글쓰기 능력도 늘어나고... 아이도 일기를 쓰면 좋은 점은 모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이와 일기를 쓰면 좋은 점을 함께 이야기 해보고, 적어봤다. 그리고 일기장 앞에다 붙여 보았다.

 

일기는 단순히 하루에 있었던 일을 쓰고, 반성하는 것 만이 아니라, 그림일기, 만화일기, 효행일기, 편지일기, 관찰일기, 기행일기, 견학일기, 동시일기, 독후일기까지 다양하다는 것을 친구들의 일기를 통해서 직접 보여준다.

1학년인 우리 아이도 일기가 쓰기 싫으면 그림일기나 동시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물론,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해 준다.

 

일기가 술술 써지는 6가지 비법은 정말 굿 아이디어이다. 특색있는 일기장을 만들어 주고, 날씨를 문장으로 바꿔서 표현해보기, 친구에게 말하기 쓰기 등 6가지만 숙지해도 일기 쓰기가 아주 수월해진다.
 

아이들이 일기를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쓸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뭔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은 날은 뭘 써야 할 지 모른다는 것이다.

글감이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친구의 일기를 보여주고, 그 밑에 꼬치꼬치 선생님의 각주도 잊지 않는다. 이 마저도 안된다면, 쓸거리가 생각나지 ㅇ낳아 괴로울 때 펼쳐보는 글감 공책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나라 24절기에 대해 알아보기, 가족 중의 한 사람을 정하여 말과 행동을 관찰하기, 눈감고 10분간 지내고고 느낌 적어보기... 

 
현장에서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라서 엄마로서 독서지도 선생님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기 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나 엄마가 두고 두고 읽어 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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