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몇 일 앞둔 아이는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존재하는 듯 하다.
"엄마 초등학교에서는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아야 돼?" "엄마 초등학교 가면 선생님이 무서워?" 질문도 많아 졌다.
초등학교 입학한다고 많은 축하와 선물도 받지만, 초등학교라는 무게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자신만만 1학년(양승현 지음, 장숙의 그림, 아이즐 펴냄)'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신입생들에게 초등학교가 어떤 곳인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다.
모두 16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 학교에 가는 이유, 짝꿍,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 급식, 수업시간에 지켜야할 예의, 등교 시간, 알림장, 숙제, 모둠활동, 상과 벌, 시험, 그리고 다른 친구 이해하기까지 이 한 권이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끝이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준비 가이드, 요즘 학교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럴때 이렇게' 코너를 통해 초등학교에서 아이의 어려움을 상황별로 요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 아이 엄마 또한 초보 엄마이다. 초보엄마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책 한권을 읽은 아이의 눈빛과 표정이 달라졌다. 이제 학교가 어떤 곳인지 감이 좀 잡힌 듯하다. 사실 나도 학교 다닌지 오래되었고, 첫 아이를 학교 보내는 지라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좀 안심이 된다.
초등학교 입학 새로운 출발, 첫단추를 잘 끼우고, 잘 적응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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