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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이전의 자존감이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
토니 험프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고전심리학에서는 물론, 프로이드를 위시한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간 성격형성의 결정적인 틀이 8세 이전에 대략적으로 형성된다고 이야기 한다.
특히 영아시절 애착의 관계부터 시작되는 성격형성은 아이가 앞으로 세상을 기본적 신뢰를 가지고 살아가느냐, 불신을 가지고 살아가느냐라는 잠재의식 깊은 속에서부터 나오는 삶의 대한 태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던, 인간이란 환경의 동물이기 때문에 생애 주기마다의 환경과 자극에 따라 변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삶에 가장 큰 변화와 성장의 시기인 어린이시절 환경, 그 중에서도 부모의 양육태도가 성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성격이 삶을 계속적으로 지배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유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아주 큰 단서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은이 토니험프리스는 임상심리학자이며 특히, 가족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학자이다. 23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읽힐 만큼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임상심리학자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체험과 내용들이 참 구체적이다. 그리고 집필이며 번역도 제법 잘 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또 한 주제 가 끝날 때마다 한페이지로 꼭 기억해야할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내용만 읽어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아니면 복사해서 붙여놓고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게는 자기주장과 고집이 쎈 우리집아이와도 갈등을 겪고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론으로 내가 모르는것이 무엇이겠는가.... 잘 안되는 것을... 그렇게 내 자신을 위로 하며 엄마 노릇이 참 힘들다고 낙심하고 있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열등감이나 나의 욕구불만이 아이에게 표출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고, 아이의 문제행동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떠한 이유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되고, 공감해 주고, 이해해주게 되었다. 아이가 한결 나아지는 것 같은 변화도 느꼈다.
어쩌면, 진정 아이가 나의 부산물이 아닌 존재로서 바라보고, 존중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말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어찌 공부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끊임없이 부모로서 아이키우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제 자아가 형성되며, 아이와 전쟁이 시작되는 유아 엄마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한 가족의 책임자인 부모 개개인의 자존감이 낮다면, 아이의 자존감도 낮을 수 밖에 없다. 진정으로 현명한 부모는 자존감이 높은 부모다.(본문 1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