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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ㅣ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평점 :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책이 도착했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신작들과
내놓은 작품들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으니깐,
이 책은 탄탄한 내용과 빈틈없는 전개,
생각 못 한 충격적인 반전 ,
그리고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1편 후속작으로 내가 여태 기다린
모든 소설 중 탑 3안에 드는 소설책이다
도무지 다음 희생자를 알 수 없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잔인한 살인을 하는 개구리 남자, 어리숙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인간미가 있는 고테가와 형사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심리를 쉽게 간파하는 예리함과
통찰력을 반반씩 가진 와타세,
이 세명이 마치 반듯한 샌드위치처럼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매력 있는 소설이다.
한 장 한 장 읽는 동안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으며 점점 얇아지는 책이 아쉬웠던 읽기 아까운 책이었다
“오늘은 폭죽을 사왔다.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뭐든지 산산조각낸다. 굉장하다. 그래서 개구리 안에 넣어서 불을 붙여봤다. 개구리는 불꽃놀이처럼 폭발했다. 옷에 개구리 눈깔이 붙었다.”
P18
개구리 남자의 귀환을 알리는 쪽지들이
다시 발견이 되면서 형사들은
용의자 개구리 남자를 뒤쫓는다.
허나 잡히지 않고 나 잡아봐라 하며
개구리 남자는 절대 잡히지 않는데..
그리고 마지막 충격적인 반전,
단순한 반전이 아닌 책에 메시지를 담은 함축적임 깨달음을 보여주는 것이랄까?
큰 의미가 있는 반전이었기에
P322 페이지를 읽고 나면
멍하니 머릿속의 퍼즐을 맞추고 있을 것이다.
살인내용 외에 소설에선 형법 39조에
관한 내용도 계속 언급하는데,
심신미약자, 정신질환자는 범죄를 저질러도 무죄나 감량을 받는다는 것,
국민의 세금으로 겉만 교도소일 뿐
틈도 많고 문제도 많은
의료 교도소에 수용된다.
사회로 나오기 전까지
범죄자들 정신 치료를 받게 도와주는 법,,
인권보호, 개인적인 감정, 제 기능을 못하는 돈과 연관된 의료 교도소 등등
충돌하는 의견과 풀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많아 답이 없는 형법 39조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소설에서도 형법 39조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끝나지만
저자의 메시지는
책 속에서 소리치고 있다.
이목 끌이에만 집중하는 이기적인 언론과
그 분위기에 스스로 공포감, 불안감을 조성해내는 시민,
형법 39조의 진실의 뒷면들,
그리고 그런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누구를 위한 사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