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한국사 공부는 거의 암기과목이라 시험기간에 반짝 외우고 지나면 잊어버리는 과정의 연속이었어요. 요새는 수능 필수과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살아 가고 있는 나라의 뿌리를 알아간다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기에 중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새는 한국사를 티비나, 책, 만화서적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역사의 흐름을 알아가기도 좋고 참고할 만한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교과서 밖의 한국사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키워드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 책을 만난다면 역사를 배우는 여정이 즐겁고 연상하기 좋아 기억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호진님이 쓰신 <한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라는 책은 역사를 교과로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역사적인 사실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일반인들도 즐겁게 보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사실 이런 역사서는 사실에 입각한 책이기에 재미를 주는 다른 장르에 비해 지루할 수도 있고 끝까지 읽어가는것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는 시대 흐름순서대로 정리가 되어있되, 누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구어체를 사용해서 덜 지루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한 챕터마다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들의 이야기를 길지 않게 풀어내고 있는 점도 이 책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인이 되었어요.^^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된 여러 유물이나 사진자료, 그림등을 활용하고 있어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간 어려웠던 한국사의 뼈대를 잡는 느낌이라 초등중학년 아이들부터 읽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진한 색으로 마킹표시가 되어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가면서 읽어나가기 좋습니다. 아이와 가장 몰입도있게 읽었던 부분은 "흥수아이는 슬기사람"이라는 챕터입니다. 충북 청주에 있는 두루봉 동굴에서 발견된 아이의 뼈화석을 처음 발견한 사람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된 이름이 흥수아이라고 하네요. 조사결과 흥수아이는 구석기시대 사람의 뼈라는 것도 밝혀 졌다고 해요. 복원된 흥수아이 동상을 통해서 그 당시 사람의 모습을 알수 있고 당시에 아이의 시신을 일정한 곳에 매장한 것도 알수 있으니 이런 유물이나 문화재등의 발굴은 정말 역사를 연구하고 시대상을 알아보는 중요한 사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뗀석기를 발전시켜 도구를 쓰는 슬기를 갖춘사람이라는 뜻의 슬기사람이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지식을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흐름을 좀더 이해할 수 있도록 애쓴 부분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듯한 느낌의 짧은 대화글은 어떠한 길고 자세한 지문들보다 이해가 잘 되도록 해주네요. 조금더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챕터 마지막에 짧게 추가 설명되어져서 부족함 없이 채워줍니다. 아이가 한국사 시험공부로 달달 외워서 하기 전에 이책을 먼저 접하도록 해준다면 힘들이지않고 흐름을 꿰 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 않은 역사 교과서 부스터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중학년이나 역사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읽어보기 적합해서 추천해요.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올리 #한권으로끝내는필수한국사 #지호진 #한국사 #초등한국사 #키워드한국사 #한국사공부 #교과연계 #책세상맘수다카페 #책세상 #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