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읽었었던 책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아직도 내용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영상처럼 흘러가는 책이 있다면 그건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글밥 많은 책을 읽는 것을 어려워하고 싫어했었는데 처음으로 내손으로 빌린 책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들이나 사건의 흐름등이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몇 번 거듭 읽으면서 개연성, 흐름, 등장인물과의 얽히고 설키는 내용등의 구조를 알아가면서 책읽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던 시초가 된 책이라고 해야할까요? 우리 딸도 그러한 감동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같이 다시 읽어보기로 한 책이예요. 요새는 명작들이 한 출판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출판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보물창고의 책을 많이 접해 본적이 있는 저는 바로 선택했어요. 번역이 매끄럽고 제가 어릴때 읽었던 고전의 느낌을 많이 살리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라이언 프랭크 바움작가의 오즈의 마법사는 그당시에도 센세이션 했겠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명작 동화에나오는 주인공들은 왕자나 공주가 많지만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 "도로시"는 평범한 여자 아이라는 점이 다른 동화들과 좀 다른 느낌입니다. 미국 캔자스에 살고 있는 시골 소녀 "도로시"는 집이 통째로 회오리바람에 휘말려서 강아지 토토와 함께 오즈의 나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필 집이 나쁜 마녀의 위에 떨어지면서 본의 아니게도 동쪽에 사는 사악한 마녀를 퇴치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도로시는 그 마녀의 구두를 신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마법사 "오즈"를 만나기 위해 그가 살고 있다는 에메랄드 성을 찾아 나섭니다. 가는 동안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용기를 갖고 싶어 하는 겁쟁이 사자와 만나서 그 들과 동행하며 여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오즈의 마법사 하지만 오즈는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서쪽에 있는 나쁜 마녀를 무찌르라고 조건을 달자 도로시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서쪽으로 가서 나쁜 마녀를 우여곡절 끝에 물리치고 다시 오즈에게 돌아옵니다. 도로시와³ 친구들의 여정에서 우정, 삶의 본질, 미국사회의 은유적 묘사등을 읽어낼 수 있었는데 아이는 또 동화적 해석을 하더라구요. 여러 해석이 가능하고 느낀 바도 나이와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명작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다시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는 명작, 보물창고의 오즈의 마법사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오즈의마법사 #L프랭크바움 #WW덴슬로우 #세계명작전집 #지혜 #사랑 #용기 #마법 #우정 #책세상맘수다 #책세상 #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