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삼국지- 아시아북스/임창석

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서평] 한삼국지- 아시아북스

한 삼국지
오랜만에 읽어보는 두께의 호흡이 긴 장편 대하 소설이었습니다. 한삼국지는 특이하게도 저자 임창석님이 정형외과 전문의이시면서 글을 쓰시는 분이시네요. 글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길어도 300쪽 정도의 책을 읽다가 정말 오랜만에 시도해보는 장르였답니다. 삼국지하면 보통 중국의 관우, 제갈량, 조조등의 중국 정사가 떠오르는데요. 한삼국지는 
우리나라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에 중원의 주나라, 수나라, 당나라와 벌였던 100년 동안의 전쟁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쟁의 이야기이고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다소 지루할 것 같아 처음에는 몇쪽씩 찔끔찔끔 읽다가 어느순간 잠도 안자가면서 읽고 빠져들었다고나 할까요.
나라의 경계가 되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전투들에서 고단하고 처절한 우리 역사의 모습을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내용에서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묘사해내어 한편의 서사로 완성시켜낸 작가의 글이 힘이 느껴졌습니다. 학교 역사시간에 배웠던 안시성전투, 살수대첩, 매소성전투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서 그 시대속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어 정말 푹 빠졌습니다.
고등학교역사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심 내용이 생각이 나네요.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 하지만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상상을 해봄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데 시행착오에대한 간차를 줄여볼 수 있고 전쟁이 아닌 상황이더라도 삶에서 적용을 해봄으로인해 더 나은 길을 선택해 볼 수 있게하기에 역사를 배우는 가치는 충분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내일이 없다." 
한 삼국지속의 고구려 백제 신라 황제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서 때로는 다른나라들과 결속을 다지기도하고 때로는 전쟁의 명분을 만들고 계략과 전술을 세우는 부분들이 섬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었습니다. 
 을지문덕 장군과 김유신장군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교과서 밖의 야화를 접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술을 세울 때는 명장들의 깊은 고뇌에대한 부분이 현시대를 살아가며 필요한 리더가 가져야할  소양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살생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전쟁이지만 치열한 역사의 현장을 느껴봄으로써 지금시대를 살아가는 현세대들에게 무엇을 말하기위해 저자가 이리도 치밀하게 준비해서 서술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한삼국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추천드립니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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