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이야기 하던 딸. 어디서 들었냐고 하니 담임 선생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라고 한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단순하게 수, 도형의 개념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치를 배우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와닿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3를 몇장 읽어보면서 정말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책이라 느꼈다. 3권은 공간과 도형을 다루는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교과서나 참고서에서의 수학이 아니라 정말 입체적으로 본질에 대해 풀어 놓은 책은 처음 보기때문에 자연스레 1,2권까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다면체와 다면체 겉넓이와 부피,구, 수학자들이 보는 다면체의 관점이야기가 수록 되어 있는데 참고서로만 접해오던 개념들의 시냅스를 이어주는 책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우후죽순 머릿속에 집어넣은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자리배열해주고 세팅해주고 발전 될 수 있게끔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그럼에도 어랴운 용어가 아니기에 중학교 1학년 제자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해도 수월하게 읽는 내용이다. 아마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다면체에대해 알아보고 공부 해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다. 정다면체가 되려면? 이 챕터는 정다면체 조건은 모든 면이 정다각형이고 한꼭짓점에 모이는 면(모서리)의 수가 모두 같다. 이 두 조건을 모두 갖추어야 정다면체라는 이름을 얻는다고 공식처럼 외웠었는데 이 책에서는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고 잊지 않을만큼 각인을 시켜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핵심키워드와 문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전반적인 연결되는 느낌을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은 꼭 필수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수학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비슷한 수학관련 책들이 일본이나 외국책들이 많다. 번역이 된 책들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3는 국내 서울대 수학과 교수님이신 최영기님께서 잘 만들어 주셔서 이질감 없이 잘 받아 들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