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네 가게 - 2021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 상상 고래 19
정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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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문학 작품의 수준도 이제 참 높아지고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전천당시리즈도 15권까지 나올정도로 유행이고 만복이네 떡집같은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구요. 판타지물이지만 주로 아이들의 정서와 상관있는 권선징악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내용들이 인기를 끌고 있네요. 

그 중에서 2021년 제 9회 교보문오 스토리 공모전에서 동화부문 수상을 한 < 아무네 가게 >라는 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책은  7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제각기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우염히 아무네 가게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들르게 되면서 깨달음도 얻고 아픔도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동문학의 다양성을 엿 볼 수 있는 소재들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독서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어보면서 독서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같이 읽을 책이지만 어떤 내용이 있나해서 먼저 살펴 보았는데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었고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서 좋았어요.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동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의 치유과정을 담은 초롱이 별사탕 편은 저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몇번 이별을 해 보았기에 공감이 되어서 인것 같아요. 삶은 언젠간 헤어짐이 있기 마련인데 조금이라도 담담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훈적 내용이었어요.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어린이에게 조금더 대담해지고 신고도 해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내용도 좋았답니다. 아직은 우리사회에서 어두운 부분이라 꺼내기 힘든 내용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에 녹여놓아서 나중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 아이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소소한 거짓말로 초조할 마음을 풀어주기도 하고 새로운 인연을 이어주는 내용도 획기적으로 좋았어요. 모든 주인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상처를 보담아주고 어우러진다는 내용을 읽을때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아무나가 아니라는 내용이 임팩트있게 와닿더라구요. 아무개 직원은 아픔이 있는 아이들에게 각각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물건을 조건을 달고 팔고 아무네 어르신은 상징성을 가지고 늘 조는(?)역할을 해요. 의지를 하는 신적인 영역을 나타내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오랜만에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의미있는 판타지 동화를 읽어 기분도 좋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방학을 맞아 좀더 즐거운 책닑기에 도전하고픈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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