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작은 부엌 - 2021 아이스너 상 수상 I LOVE 그림책
질리안 타마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유리들의 작은 부엌 - 질리안 타마키(신형건옮김)/보물창고



무료급식소에 대해 아시나요?

자원봉사자들이 한정된 재료들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정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한 여름 무료 급식소 천막 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봉사자들을 본 적이 있어요. 그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댓가 없이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고 대접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식사 후 돌아가시는 어른들을 배웅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진짜 그들이 나누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 순간 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부엌 이라는 책은 처음에 단순하게 아이들을 위한 요리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넘겨보다보니 요리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남녀노소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매주 수요일 작은 부엌에 모여서 각자 맡은 일을 시작을 합니다. 그들은 밭에서 키우거나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오늘 만들 요리를 정하고 빠르게 음식들을 만들어 나갑니다. 15분 남았다는 한 명의 구호에 모두들 더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시간이 되자 하나 둘 씩 들어오는 사람들..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했어

고 지난번 같은 음식이 또 나왔다고해도 불평할 사람도 없고 모두들 성의껏 최선을 다했으니 되었다고 다독이네요.  사람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식사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그 동안 아이들도 봐주고  중간중간 필요한 음식도 날라주는 이 곳은 사랑이 가득한 행복하고 따뜻한 공간입니다.  
더 잘해주고 싶지만 모든걸 주진 못하지만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미 풍요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걸 떠나 그저 밥 한끼 나누는 것,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정성가득 그들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준비하는 아름다운 한끼는 어떤 의미일지 생각이 깊어지는 책이었습니다. 

 무료 급식이 아니더라도 나눌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가득하다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은 충분히 따뜻해 지지 않을까요? 행복은 어떠한 기준이나 잣대로 정할 수가 없듯이 작은 성의가 모여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그럴싸한 모양새가 다가 아닐거예요. 
이 책은 나눔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 적극 추천합니다.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들의작은부엌
#보물창고
#질리안타마키
#무료급식소
#아너스너상수상작
#나눔
#책세상맘수다카페
#책세상
#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