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식물이 좋아집니다 - 헤매고 있는 초보 가드너를 위한 홈가드닝 플랜 4
한진아 지음 / 책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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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유일한 공통 취미생활은 식물 기르기입니다. 
화훼단지를 우연히 방문해서 생각지도 않았던 대형화분, 소형 화분을 왕창 구매한 이후인 것 같네요.
식물은 각기 물주는 양이 다르고  햇빛을 좋아하는지 음지식물인지 따라서 케어방법이 달라서 사실 키운다고해도 잘 못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애니시다 화분은 생각보다 물을 엄청 좋아해서 이틀 간격으로 물을 주고 있어요. 통풍이 잘 안되면 바로 시들시들 해 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꽃대가 마르기도 하고요.. 괜찮으면 작은 잎 색이 진해지기도 하고 반대면 우두두 떨어지기도 하니 어렵네요.
그래도 집에 녹색 식물이 있고 내가 신경쓰는 만큼 잘 자라주는 것을 보는 것도 큰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20년전쯤 남편이 연애시절에 선물한 마리안느화분을 아직도 잘 키우고 있어서 나름 식물키우는 것에 자긍심도 있는 편이예요. 
꽃화분은 사실 관리가 가장 어렵고 물 주는 주기도 어려워요. 
오래 키워봤다고 생육환경이나 신경써줘야할 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수시로 식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애정을 가져줘야하는 건 필수 입니다.
모르고 키웠다면 이제는 제대로 알고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 서서히 식물이 좋아집니다>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헤매고 있는 초보 가드너를 위한 홈사드닝플랜이라는 소제목에 맞게 저같은 똥손에게 빛 같은 책이예요. 
 식물을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용어가 '적당히'가 아닐까 싶어요. 관심을 가지고 물을 자주 주면 무르고 관심을 좀 내려놓으면 말라죽으니 말이예요..

이 책에서는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조언을 건네줍니다. 
건강한 흙배합,  분갈이하기, 화분재질, 빛을 쐬어주는 방법, 습도관리와 병충해까지 식물을 키우면서 누구나 겪게되는 시행착오와 적절한 대처법을 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말라죽어가는 저의 식물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물의 양때문이라고 오해를 해서 물을 자주 줬는데 그게 아니라 병충해였네요. 
 식물은 말을 하는 생물이 아니기에 정말 세심함이 필요해요. 그리고 지속 가능함이 필요하구요. 아마 식물을 태어나서 한 번도 길러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거예요. 누구나 처음 분양 받을때처럼 건강하고 잘 키우고 싶었을텐데 마음처럼 녹록지 않으셨던분을 위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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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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