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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미션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5
백혜진 지음, 최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은 어떤 마법같은 일이 생길까?
어린시절 떠올려보면 가까운 곳에 놀이터가 있는 유치원이나 동네에 사는 친구들이 참으로 부러웠었다. 나는 작은 시골 동네에 살았는데 우리 마을에는 공동 놀이터가 없었다. 집 앞 큰길을 건너면 마을에서 제법 큰 유치원이 있었는데 거기는 유치원생들만 쓸 수 있는 전용 놀이터가 있었다. 그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너무 부러워서 어린 나는 매일 그 앞에서 서성거렸었다.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놀이동산보다도 소박해도 자주 발닿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놀이터라는 공간은 찬국 같은 곳이다. 우리 딸아이에게도 놀이터가 그런 의미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놀이터활동을 하곤 한다.
좋은책 어린이에서 나온 신간 《놀이터미션》이라는 책은 제목만 봐도 아이가 먼저 읽어보고 싶어 할 정도였다.
책 속에 주인공은 3학년 승민이라는 아이이다. 겁이 많아 공을 무서워해서 바깥 활동을 즐기지 않는 남자아이인데 수업을 마치면 학교근처에 있는 나무놀이터로 늘 향한다. 경찰인 부모님처럼 씩씩해지고 싶지만 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어 겁이 많다. 집에 혼자 있으면 더 무섭기때문에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며 모이는 놀이터에 나와 노는 승민이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미끄럼틀을 타다가 어떤 미션을 발견을 하고 미션을 완료하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에 호기심반 진심반을 담아 놀이터 미션탐험을 하게 된다.
승민이는 놀이터에서 겁만은 자기를 놀리던 같은반 친구인 규리를 만나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까워진다.
사실 놀이터에 나가보면 어린 아이들이 싸인펜등으로 놀이터 곳곳에 낙서를 많이 해두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ㅇㅇ랑 ㅁㅁ랑 좋아해, ㅇㅇㅇ는 우리학교네서 제일 멋져, 이런저런 장난스러운 낙서들은 놀이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들이다.^^ 승민이가 발겸한 미션도 어느 친구가 사실은 장난삼아 적어 둔 것이었는데 승민이는 점점 진심으로 즐겼고 그 과정에서 규리와 정모와 가끼워진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뛰놀면서 정도 들고 우정도 나누면서 커간다.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도 놀이터라는 공간은 마법의 힘을 발휘해서 팀을 나눠 게임도 하고 어울리다보면 마음을 나누게 되고 쉽게 친해진다. 한 편그러한 의미에서 놀이터라는 곳은 아이들을 키워주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한다.
꿈을 키워주고 마음의 크기가 커가는 곳
학교, 학원, 공부 다 중요하지만 요새는 맘껏 뛰어 노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길 기대해본다.
본 서평은 출판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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