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리턴즈 - 꿈과 열정이 있는 한 우린 영원한 스무살입니다
오애란.나애정.우희경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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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열정이 있는 한 우리는 영원한 스무살입니다.
스무살 리턴즈

제목만으로도 설레임이 묻어나는 한 권의 책.
오애란, 나애정, 우희경 세명의 작가가 자신들의 경험을 녹여서 써낸 글들이 한 권에 담겼다. 어떤 내용일지 기대도 되고 짐작도 조금은 되었다. 한 장씩 넘겨보다보니 어느 순간 뚝딱 읽어내려갔다.
작가들이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옮겨 낸 책이라 생각했는데 이 시대를 살고있는 동년배 또는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새로이 꿈을 꿔도 된다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다독거려주고 용기를 주는 그런 책이었다.

스무살, 생각만해도 그때는 참 설레이는 일 투성이였다.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과도기시절 남들은 성인이라고 하지만 아직 마음은 영글지 않은 아이여서 모든게 순수하게 보였었던거 같다. 어른 흉내를 내는 아이였다고할까? 내 스무살에는 후회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많이 해보자 주의였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용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학비를 보태기위해 장학금 놓칠세라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도 친구들과 틈틈이 추억도 많이 쌓았던 것 같다. 대학 졸업 후에 사회로 나와 일을 하며 보람도 많이 느꼈다. 버거운 적도 있지만 일 자체가 즐거웠었고 내가 번 돈으로 여행도 하고 사고싶은 물건도 사고 모든 순간이 열정이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현실의 벽에 부딛히는 상황이 되고 주저 앉았었다. 그런데 그 순간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지? 마치 방향을 잃은 목적없이 항해하는 배같은 마음이었다. 당장은 아이를 잘 키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겼지만 아이가 큰 후에 나는 어떻게 내 삶을 설계해야할지 생각하고 꿈꾸고 그리고... 내려놓았었다.
스무살 리턴즈에서는 그런 나에게 나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을 하고 들어보라고 이야기 해준다. 내가 살아오면서 했던 모든 일과 내가 지나온 모든 순간들이 결국 나를 지금 만들어 온것이고 나는 꺼지지 않은 불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딸아이가 나에게 물은 적이 있다. 엄마의 꿈은 뭐였었냐고..
나는 그냥 어깨에 가방을 메고 이쁜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회사원이 꿈이었었다.^^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은 너무 바빠 주말이 없으셨었고 그 당시에 가게에 들르던 직장인 손님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다. 아이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직장과 자영업의 경계선에서 일하던 나는 반쪽은 이룬 셈이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는 앞으로 뭐할꺼냐고 물어왔다. 신선했다. 어른에게 장래에 대해 묻는 경우를 생각해보지 않았었기 때문일것이다.
나도 내 인생 2막에 대해 지금도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어쩌다가 받아드리게된 지금의 강사생활. 중간 공백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내기준의 성공가도를 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 해야할지 아니면 어떤 새로운 마음 속 원하는 것을 찾아 봐야할지 생각해 봐야할 것같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나아가야겠다.
이 책은 육아로 인해, 또는 다른 일들로 인해, 꿈을 설레임을 접어야했었던 많은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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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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