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상이라 뭐든 빨리빨리해야하는 성미로 바뀌고 있는건 아닐지 모르겠다. 모르는 낱말,단어도 사전을 찾아보기 보다는 검색창에 찾아보거나 그마저도 귀찮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늘면서 우리말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아날로그 시대에 비해 많이 떨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가 학창시절에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가끔 모를때가 있었지만 문맥으로 이해하며 넘어갔던 때가 있다. 그러면서 어휘의 뉘앙스를 어느정도는 이해를 했지만 본질적인 의미를 설명해 내지는 못했었던거 같다. 어휘가 기본이 되어야 문맥 이해를 할 수 있고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중학교 국어 교과서 핵심 어휘를 한번 훑고 입학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혜영님이 글을 쓰고 시미씨님이 삽화를 맡아 그린북에서 출판한 <핵심 콕! 국어 교과서 어휘>는 아이들이 어휘 공부를 어렵지 않고 부담없이 할 수 있게끔 잘 구성이 된 책이다. 선생님과 쌍둥이 남매가 주 등장 인물인데 작은 에피소드를 만들어 상황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될 수 있도록 하고 핵심 단어가 4가지 정도씩 나온다. 핵심 단어를 아이들 수준에서도 잘 이해 할 수 있게 쉽게 풀어 설명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단어가 쓰이는 다른 예문도 수록이 되어 있어서 삽화와 함께 짧은 만화글에서 이해한 내용을 한번 더 제대로 숙지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성이 좋다. 어떤 단어의 유래 과정이라던지 조금더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돋보기와 함께 제시 되어 있는데 읽는 재미도 있고 필수 어휘와 연계가 되어 어휘의 확장에 도움을 충분히 주고 있는 것 같다.몇 개의 챕터가 끝나면 어휘력 체크페이지가 있어 마무리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말의 80%이상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것이다. 한자 공부는 국어 어휘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핵심콕! 국어 교과서 어휘>는 한자어를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풀어 놓은 책이라 접근성이 좋고 부담이 없는 장점이 크다. 사실 어휘, 독해, 문해력, 국어문제풀이 이런 영역은 지루하고 따분하게 이어질 수 있다. 모르는 어휘가 나와도 쉽게 추측이 안될 때는 찾아보고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을 수 있도록 고안된 책인것 같다. 고등학생때 배우는 국어는 양이 만만치가 않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국어라도 국어가 쉽지는 않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레벨이 찾아 오는 시기에 그야말로 멘붕이 되는 것이다. 중학교 어휘부터 정리를 차근차근 해보며 일상 생활에서 활용도 자주 해보며고 편안하게 다가 간다면 고등 국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언어를 배울 때는 국어도 어휘, 영어도 어휘가 기본이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초등학샹 일지라도 책을 많이 접하는 아이일 수록 중등 어휘정리 한 번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핵심콕국어교과서어휘 #그린북 #김혜영 #시미씨 #중학생어휘 #중등어휘 #책세상맘수다 #책세상 #맘수다 본 후기는 업체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