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책장속북스/지에스더 꿈을 이루는 미라클타임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점점 아이의 일과가 중심이 되어 나의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다보면 무념무상으로 앉아 있는 시간들이 많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결혼 전에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바쁘게 일하며 지내왔던 나이기에 육아와 함께하는 생활은 정말 또다른 의미의 바쁨과 공허함이 공존한다. 어영부영하다보니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있었다. 늘 보고 있으면 행복하고 행복하지만 나는 왠지 성장 못한 느낌이 가득하다.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시기에 아이를 낳은 친구는 번듯한 사업체를 운영하며 멋진 CEO로 거듭났는데 나는 외출복 하나 변변히 없고 집에서 딱히 나를 위해 하는 일이 없었기에 초라하고 작아진 느낌이 들었다. 그때 딱 그시기에 .. 내가 좋아하는 새벽달 정수진님과 김미경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 두 분 모두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필사를 하며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지라고 직접 실천하시며 권장하셨다. 그 들의 채널을 들으면서도 사실 몸의 고단함이 마음을 이겨서..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했었다. 그러다가 손에 운명처럼 덥썩 쥐어진 책 책장속북스/ 지에스더님이 쓴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나는 공감가지 않는 책은 몇 페이지만 읽더라도 이미 따분해서 쉽게 덮는다. 처음에 글쓴이의 머리말을 읽는데 나랑 비슷한 시기와 상황속에서 이 작가는 나와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너무 궁금해졌다. 하루만에 술술 읽어 1회독을 해 본 책은 오랜 만인것 같다. 일단 이 책은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아이를 다키워서 조언을 해주는 그런 책이 아니라 아마도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를 키우면서 나랑 같은 시간을 살아온 글쓴이의 시간들이 궁금해 졌고 한 장씩 읽을 때마다 나도 닮고싶고 뱐화되고 싶다라는 점을 느꼈다. 나의 육아의 모든 시간을 부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나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느낌이 컸다. 평범 하지만 매일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며 특정한 시간에 기상하여 나만의 하루를 온전히 준비해 낼 수 있는 마음가짐을 정돈하고 단기나 장기의 목표를 설정해보며 실천해보는것, 정말 행복한 상상이다. 직장여성이 아니기에 좀 더 시간이 넉넉한 내가 연습해본다면 나는 더 내 시간을 빛나게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 시간들의 힘이 나의 가치를 높여 주리라 생각이 든다. 스무 살의 나는 새벽 공기를 마시며 아침에 자전거 타며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며 아직은 깨어나지 않은 마을 모습을 보며 스스로 행복함을 충분히 만끽 했었던 기억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또 육아생활을 하며 한 번도 다시는 생각도 못해 본 일이긴 했다. 다시금 나도 계획을 세워서 나만의 시간을 빛나게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엄마라서 못한 것이 아니라 엄마라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는 파이팅 넘치는 응원을 받는 듯한 느낌이 너무 기분 좋게 다가온 책. 그리고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서 나도 몸과 마음이 익숙해지는날 나만의 멋진 루틴도 계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의새벽4시 #남다른방구석엄마의새벽4시 #책장속북스 #지에스더 #미라클타임 #책세상맘수다 #책세상 #맘수다 이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