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배우는 착한 경제
박효연 지음, 김창희 그림 / 스푼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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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루는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돈은 누가 만들어요? 가난한 사람한테 돈을 막 찍어서 주면 안되요?"
"우리가 먹게 되는 가축도 행복하게 살다가 가면 좋겠다.."
"집에가면 비닐봉지 다 버리는데.. 안담을 수도 없고.. 바다 동물들이 해파리로 오해해서 비닐을 먹는대요.."

복합적이지만 일단 아이에게 시장 경제에 대해 어려운 용어들 대신 동화로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집에서 금융감독원에서 보내준 <초등 금융 책>과 더불어 스푼북에서 출간한 < 세계시장에서 배우는 착한 경제> 두권으로 재미있게 시작하기로 했다.

시장의 작은 변화와 움직임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세계에 널리널리 보편적으로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세계 시장에서 배우는 착한 경제>책은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착한 경제 활동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세계의 시장문화와 더불어서 일부 지역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특수한 시장문화가 생생히 동화에 녹아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전세계에 널리 퍼졌으면 하는 좋은 시장의 문화도 있어서 아이와 책을 읽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해보니 아이도 나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어떤 큰 권력도 아닌 필요에 의해 생겨난 작은 사건들이 시발점이 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예전에 학부모님께 선물 받았었던 커피박스에 (이 제품은 공정무역으로 생산 판매 유통되고 있습니다)라고 씌여져 있었는데 그때 이 용어를 처음 들어 보았다. 
생산을 하는 현지 주 노동자와 현지 관련 종사자들은 제대로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고생을 하며 힘들게 업을 이어나가는데 유통과정에서 대기업이 가격시장의 변동을 일으켜 큰 마진을 남기는 방식, 말그대로 불공정한 시장 지배의 힘이 존재 한다는 것에 큰 분노를 했었다. 그래서 공정무역이란 문구가 있는 상품을 우선적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8편의 각국의 여러가지 상황을 담은 시장이야기가 아이와 어른의 대화로 전개가 되다보니 아이의 눈높이 수준에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 할 수준으로 묘사된 점이 가장 좋았다. 
마지막편인 '플라스틱프리'는 아이와 내가 가장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사실 마트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면 수많은 비닐, 스티로폼접시,끈,박스 들이 나온다. 재활용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필요에 의해 사용이 되어 지고 있기에 생산량도 소비량도 증가하고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빠름 회전성과 식품의 안전성등을 들어서 사실 개인의 다회용 용기을 쓰는 곳은 거의 없다. 주위 반찬가게나 가까운 마트에 갈때 용기나 봉투등을 가져가서 넣어간다고 하면 넣어주시지만 사실 못챙길 때가 많다. 
아이랑 책 읽으면서 앞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해보기로 약속하였다. 
쉽게 즐겁기 읽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은 이들이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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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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