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자유로 가는 길

자유로 가는 길 ㅣ 그린이네 그림책장
권희주 지음 / 그린북 / 2021년 10월

자유로 가는 길
그린북-
권희주 그림책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자유로 가는 길>을 읽어보면서 나름의 힐링시간을 갖게 되었다. 
파란 하늘, 구름위를 흰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은 표지는 제목과 너무나 잘 어울렸고 읽게 될 책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자유로 가는길..
페이지마다 도로, 길의 모습을 따라 짧게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자세하게 서사된 글들보다 함축적이지만 담긴 내용이 어떤 말을 하려는지 알것 것은 ... 그림으로써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고 현대인들이 느끼는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은 책. 

"자유로가는길" 이 말은 두가지가 중의적으로 느껴진다.
지은이가 서울과 파주를 오가던 자유로길 위, 그리고 그 길이 설레임이 되기도, 버거운 일상의 고단함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들조차 행복한 자유로움의 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누구나 꿈꾸고 목표한 일을 위해 달려가지만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좌절도 하며 절망도 한다. 그 속에서 성취감을 또 느끼기도 하고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짜릿함을 맛보기도 한다.  
크게 뭔가를 이루지 못하고있더라도, 지금 이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고 있는 나에게 '조금은 천천히 가도 돼', '잘하고 있어 '라고 옆에서 공감해주고 어깨를 토닥거려주는 친구같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도 장거리를 자동차를 타고 다른 두도시사이를 출 퇴근 하던 시간이 있었다. 종일 일에 시달리면서 생각할 꺼리들과 해결할 문제들을 가득안고 퇴근하던 길 위에서 너무 눈부시던 석양을 봤던 기억이 아직도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고뇌를 잊게해주던 석양이, 그때 그 길가가 위로가 되었고 출퇴근 하던 그 편도 1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어서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만의 자유로 가는 길을 꼭 찾길 바래본다. 

어른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자기만의 해석으로 읽어볼 수 있을 책같다. 

<이 서평은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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