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왜 생길까?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1
조항록 지음 / 주니어아라크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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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참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있다. 소설류, 비소설류막론하고 그냥 읽기시작했는데 책마다 읽고난 감흥이나 여운들이 내적 성장을 시켜주고 평온함을 가져다 주고 있다.
9월의 첫 책은 주니어 아라크네출판사에서 조항록 작가님이 펴내신 < 갈등은 왜생길까 > 이다.
우리는 사회에 구성원으로써 각자의 역할을 해가며 어우러져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도 하게되고 성장하게되고 그러면서 또 자연스럽게 갈등을 겪게되기도 한다. 
어릴때는 또래집단에서 사소한 일들이지만  생각이 달라 부딛히게되면서 처음으로 갈등 상황에 대치해 본다. 내면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극복가능한 작은 갈등은 어느집단에서나 발생하기에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살아가다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가장 자주 마찰을 빚고 있는 이슈거리는 아무래도 빈부격차에서 오는 갈등이 아닌가 싶다. 요새처럼 부동산가격이 천장부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평생 만져보지 못할 돈을 집이나 재산을 가진자들은 부동산 호황기으로 인해 더더욱 부를 축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회집단 또는 이념단체들간의 갈등에 대해 각 섹션별로 심도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들도 궁금해 할 만한 주제들로 다루고 있어서 딸아이와도 이야기 주제거리로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라는 말처럼 어떤 현상이든 중심을 잡는 축에 가까울 수록 사회는 안정기라고 한다.
그러나 부를 가진자와 못가진자, 권력을 가진자와 못가진자, 여성과 남성의 만연한 성차별또는 성역할의 고정관념, 지역갈등, 기성과 신세대간  갈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단인민족과 다민족에 대한 이해갈등, 선진국과 후진국, 티비속 주연배우와 단역배우, 그리고 타인과 나 등 같이 어울어져야할 단어들이 서로 대치되는 상황은 어렵지 않게 가까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극과극으로 치닫지 않게 중심을 향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비단 교과서에서만 나오는 단어가 아니라 실천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같이 행복하게 나아가야할 세상의 흐름이 한쪽으로만 흐른다면 늘 아슬한 상황으로 변질되고 인간의 진정한 행복에도 반한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당연시하던것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지금의 평온함은 다른 한 부류의 희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용과 관용이 필요한 세상이기에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작은 실천 부터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든다. 

초등 아이와 함께 이야게 해보면서 의견을 교류해 보니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면 갈등의 긴장감은 줄어들 것 같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보고 생각해보기에 좋은 책이라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싶다.

<이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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