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이 강한 딸 - 앞으로의 부모 수업
케이시 에드워즈 외 지음, 강성실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의 양육에 대해 늘 고민하고 많은 육아서를 섭렵중이다. 그런데 읽을때는 귀에 꽂히고 눈에 각인이 되던 글들이 사실 세월지나고 뒤돌아보면 딱히 생각나는 부분이 없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솔루션 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참 작고 작은 부모 그릇인가보다. 


내면이 강한 딸

이번에 읽은 책은 좋은 생각 출판사에서 펴내고 케이시에드워드, 크리스토퍼 스캔론이라는 작가, 학자가 공동 집필하고 국내에 강성실님이 옮긴 책으로  국내에 맞게 약간 더 보정 작업을 한 번역서인것 같다.


처음에는 제목과 표지에 끌렸다. 말안듣지만 마음여리고 눈물많은 8살, 자유 분방하지만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서 에 가끔 힘듬을 이야기 하는 딸아이의 마음근육을 좀 딴딴하게 해주고싶다라는 생각에 술술 읽어내려갔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이 책은 딸에만 국한 될 부분이 아닌 아이키우는 모든 부모들이 한 번쯤은 꼭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은 실용 육아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 양육자인 엄마인 대다수의 가정뿐  아니라 아빠나 다른 양육자들도 참고해볼만한 코멘트 들이 있어 읽어보기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육아서 한장 안 읽어 보는 아빠들을 위해 각 장의 말미에 있는 '아빠들을 위한 행동지침'이 실려있어 단 몇 분만을 투자해 읽어봄으로써  딸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유용한 정보와 전략을 얻을 수 있는 구성도 좋았다. 나중에 남편에게 이 부분만 따로 들이밀어 볼 생각이다. 
아이는 혼자 키우는것도 아니고 부모가 일관되누양육 태도에서 기초습관이나 기초 인품, 생각이 형성되기에 뭐든 같이 공유해보고자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말하기 기법, 생각의 포인트 잡기, 비판에 대처하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아끼고 자신감 가지며 책임감가지기등등 여러장에서 다양한 주제로 풀어나가고 있다.
그중에 내가 가장 오랜시간 읽고 또 읽은 부분은 6장과 7장에 나온 인간관계와 자기자신의 주체성에 대한 부분이다.

 
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있어 다양한 친구를 사귀었다고 자랑을 하는데 몇명 몇명 이렇게 꼽길래 친구는 많아도 좋지만 내 마음 알아주고 마음 편안하게 대해주는 한 두명만 있어도 행복한거라고 일러주었다. 내심 다양한 친구무리와 잘 어울려 노는 것 같아서 안심이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말이다. 몇 주후에  딸아이 얼굴빛이 나빠져서 물어보니 단짝하자고 먼저 말걸어오던 친구가 새로운 단짝이 생겼다고 너랑은 안논다고 그랬다는 것이다. 딸아이가 처음 겪어보는 생황에 입었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부르르 떨리기도 했지만 그아이와 잘 안맞아서 그럴수 있으니 일부러 다시 친해지려 노력하기보다는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어 보라고 권유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잘못 조언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 책에서 나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 주었다. 모든이에게 다 좋은 사람일 필요도 없고 타인또한 그러길 바래서도 안된다. 아이가 살아가는 시간 늘 있어주지 못하기에 아이의 정서와 인격이 온전히 안정적으로 형성되기 전에 부모는 말한마디 건네고 행동 한가지 몸소 보여주는 산 교육은 꼭 필요한 삶의 자양분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에게 큰돈보다 가치있는 내적자산을 물려주기위해 부모의 공부도 꼭 필요하다. 사랑하는 내 아들딸이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기 바라는 모든 부모님들께 추천한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좋은생각 #내면이강한딸 #앞으로의부모수업 #육아서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