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과학 - 과알못도 웃으며 이해하는 잡학다식 과학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이강영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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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신나는 과학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어쩌다 과학

어쩌다 과학이란 이 책은 과학책을 주로 번역하는 영어 번역가 태복님과 과학적 사실보다 과학자들의 뒷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은 작가인 지이님이 공동으로 지은 제법 두툼한 그런데 정말 쉽게 술술 넘어가는 책이랍니다.

한 주 정도 기간을 두고 읽으려고 했는데 세상에 하루만에 다 읽고도 시간이 남았어요.. ^^

그런데 보통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기 마련인데

과학적 재료를 가지고 지은 이 책의 내용이 참 즐겁게 잘 되내이게 되네요.

이 책은 과학적 호기심과 궁금증은 많지만 배경지식이라던지 어려운 용어에 겁이 먼저 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쉽게 쓰여져 있어요.

과학책을 읽는데 왜 만화책을 보는것 같은 느낌?

코믹한 단막극같은 일러스트레이션에 길지않은 구어체가 더해져서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 서술 되어져 있어서 다음페이지가 또 기대되는 그런 책.

총 17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각 장마다 컨셉을 가지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첫번째주제- 소문난 잔치에 파이한조각>을 소개하면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아인슈타인, 윌리스 이 4명의 학자가 파티에서 만나서 파이 1조각을 차지하기 위해서 각가의 훌륭한 업적 대신 가장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말하기로 해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를 1인이 파이를 먹기로 내기합니다.

단순한 이 에피소드에서 유명한 이 4명의 업적 외의 뒷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유클리드는 <광학>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사물을볼 수 있는 이유를 눈에서 사물을 향해 광선이 뻗어나간다고 발표를 하기도 했었다네요.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잘못된 발표했다고하는 이 문제...

1kg짜리와 2kg짜리 공을 동시에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다면?

:

:

:

:

답은 동시에 떨어진다.

각각의 공의 가속도가 같기에 동시에 땅에 떨어지는

f=ma의 법칙을 오랜만에 들으니까 신선하고 저도 잘못 생각했었던가 되돌아 보기도 했었어요 ^^

자신이 연구한 자연선택 진화론을 찰스 다윈에게 의견을 구하고는 말레이섬에 머무르다 <종의 기원>을 찰스다윈이 책을 내어 버려 그 중요한 이론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슬픈 월리스 이야기 ..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풀어낸 우주가 계속 팽창하기에 그걸 상쇄시키는 항인 ^람다를 집어넣어 우주가 팽창도 수축도 하지 않는 상태로 발표했는데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란 분이 10년후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 버렸다는 슬픈 이야기..

과학적 지식도 좋지만 이렇게 과학자들도 실수와 실패를 하고서 후대에 더 좋은 이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흥미롭게 본 장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혈액 이야기 입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ABO식 혈액형에 대한 상식과 Rh+, Rh-에 대한 상식과 우생학적 기질론과 성격관계가 나오기 시작한 배경과 신빙성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어릴때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테스트 이런책 많았잖아요. 인간을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눈다는게 참 웃긴 일이기도 해요,, 이걸 거론하는 나라는 일본과 그 이론을 받아들인 우리나라뿐이라고 하니 참,...

이렇게 속설에 얽힌 여러 에피소드를 녹여서 과학을 좀더 즐겁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장치하여 줘서 술술 읽기 좋았던 것 같네요.

과학을 좋아하던 과학을 싫어하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과학영향을 받지 않고 살수 없기에

한 번쯤은 나도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블랙홀, 인공지능등을 술술 말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교양 코믹툰이네요.

즐겁게 접해보고 싶은 과학! 술술 읽히기에 연령 상관없이 모든분들께 추천드려요~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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