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앵이와 매암이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6
이미례 지음, 이갑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함께 읽을 동화를 찾다가 리틀씨엔톡에서 이미례 작가님의 따뜻한 앵앵이와 매암이라는 책을 고르게 되었어요.
7개의 챕터로 되어있고 복잡하지 않아서 8살이된 민이아 그림책에서 조금의 글밥이 섞인 책으로 넘어가기에 좋은 구성인 것 같았고 무엇보다고 일러스트가 다뜻하고 정겨웠습니다.


멋진 매미를 꿈꾸는 굼벵이들의 합창,
앵앵이와 매암이는 어떤 꿈꾸는 세상을 꿈꿀까요?


말매미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앵앵이와 자신만의 노래를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매암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매미들입니다. 일곱 해를 땅속에서 굼벵이로 살아가며 바깥 세상으로 나가 꿈을 펼칠 그날을 열심히 준비하는 매미의 삶에서 우정과 그들의 삶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니 그려지네요.


열심히 멋진 매미가 되기위해 노력하던 앵앵이와 매암이. 그런데 어느날 부터 앵앵이는 노래연습이나 춤연습을 하지 않고 홀쭉해 지기위해 달리기까지 하기 으르릅니다. 그 모습을 모고 매암이는 이유를 묻지만 대답은 없었어요. 매암이는 다른 굼벵이친구들로부터 앵앵이가 따돌림을 받을까봐 중간 조절 역할도 열심히 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앵앵이가 너무 이해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중 앵앵이는 매암이에게 털어놓개 되는데요. 지난 날 우연히 두더지에게 매미가 되어 고작 한 달을 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거예요. 7년을 준비해서 힘들게 껍질을 찢고 찬란한 날개를 달게 되고 열심히 연습했었던 노래를 부르게 되지만 고작 한달 남짓이라니... 그래서 앵앵이는 굼벵이로 더 오래 살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던거예요.. 하지만 그것조차 오래 갈 수 없다는걸 매앰이를 통해 깨닫은 후 받아들이기 시작해요. 


앵앵이는 매미가 되어 만난 호랑 나비가 꽃에 꿀을 따기도 하지만 꽃들에게 꽃가루를 옮겨주며 꽃이 씨를 남길 수 있게끔 해주고 짝을 이루어서 알을 낳기도 하며 살의 의미를 이야기 할때 자기의 삶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해요. 그 과정에서 직박구리를 만나 놀라서 오줌을 싸기도 하고 했지만 어느 소리를 따라 무심결에 간 교실속 아이들 노래부르는 풍경에서 노래를 가슴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아름답게 노래를 불러주는 앵앵이, 암컷이라 노래를 할 순 없지만 누구보다 앵앵이 노래를 귀기울여주고 응원해주는 매암이.


나도 만약 미래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 미래가 오래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정말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이 허무하고 두려워졌을 꺼예요.
어떤 일을 계획했는데 미래가 불투명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번도 구체화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한 번 물음을 던지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네요.
주위에 둘러보면 늘 한결 같이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도 있고 친구나 동료도 있겠죠?
매암이나 앵앵이처럼 같이 고민을 나누고 함께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 되요.
나에게는 함께 고민해 주는 친구가 있나 고민을 해봐야 겠어요. 그리고 미래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봐라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읽을 대 아이도 매암이처럼 따뜻하고 친구말에 귀 기울여 주는 친구가 되겠다고 하네요.

짧은 책이지만 울림이 있는 책이 었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앵앵이와매암이, #이미례, #리틀씨엔톡, #어린이책추천, #책세상맘수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 본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