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가 초등학교에 갑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슬기로운 초등 생활
전예름.권정아.최선미.김예람 지음 / 로그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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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고물고물 품안에 아기같은 아이가 7년동안 영글어서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친척들이 입학한다고 각종 학용품, 가방, 책상, 온라인 수업 준비물등을 많이 선물해줘서 아이는 학교입학에 대해 행복한 꿈을 매일 꾸고 있다. 비록 코로나 19상황으로 인해 2021학년도도 온전하게 예전같은 회기는 어렵겠지만 2020년도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도적, 시스템적으로 많이 가다듬어 졌기에 기대되는 바가 크다.

아이도 학교생활이 처음이지만 나도 아이를 처음 학교라는 교육기관에 입학시키는 초보 예비 학부모이기에 알아야 할 것, 준비해야할 것 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주위에 물어 보고 싶어도 다들 그냥 저냥 다 된다고 하고 조금 더 궁금한 부분을 물었다가는 극성엄마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

취학 통지서가 나온 순간부터 긴장 되기 시작했는데 뭘 햐야 할지 몰라 살펴보다가 너무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갑니다


교육대학원동료 교사 네 분이 공동 집필한 <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갑니다 >책에는 8~22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선생님 입장에서 아이의 입학전 확인사항과 준비사항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은 취학 통지서 받아서 예비 소집일에 서류 제출 법부터 아이들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다른 용어들에 대한 사전같은 설명과 행사, 돌봄, 부모총회, 공개수업 행사참여및 가정통신문 제출법, 담임과의 소통같은 실제 학교 생활의 구체적인 모습과 교과내용을 담고 있다.

두번째 파트는 봄,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변화에 따른 아이들 생활 모습을 담고 있는데 1학년 과정의 흐름을 계절의 흐름으로 그려 볼 수 있도록 상세라게 구성 되어 있었다.

실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지금 예비 1학년들의 물음에 대답하는 형태의 Q&A는 생생한 학교생활을 전달 해주고 아이 눈높이에 맞게 기술 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역할 극 하듯이 한번 같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중간 중간에 입학이나 관련 서류들의 서식이 첨부되어 있어서 참고 해보며 이해를 돕고 있었고 추천 도서라던지 아이주도 체험학습예시, 각종 평가 예시등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현직 선생님들이 집필을 하셨기에 좀 더 학교생활속으로 들어가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취학 통지서가 나와서 예비소집일에 가서 제출 하는 상세한 방법(물론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마다 사정은 다르기에 연락을 취해보아야 한다) 입학식의 풍경과 꼭 살펴볼 점등을 싣고 있어서 궁금했던 점이 해소가 많이 되었다.

요새는 학교 홈페이지나 알림장시스템등의 기반인 온라인 활용법등에 대한 내용도 참 좋았다.

유치원 때는 늦 잠을 자거나 컨디션이 안좋 때 결석을 하기도 했지만 학교라는 곳은 비교적 덜 자유로운 점에 대한 이해(물론 우리가 다닐때와는 다르게 결석처리가 좀 더 디테일하게 처리 된다고 한다.) , 어떤 일일 생길 때 유치원은 전화를 하여 사정을 이야기 하고 해결 했지만 학교 선생님과는 어떻게 연락을 취하는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내용도 수록되어 혹여나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해 주고 있다.

학교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습관과 마음다지기파트는 세 번을 읽었다.

학교는 교육기관이지만 공식적인 사회생활의 시작지점이라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이가 좀 더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가 자기의 기분이나 몸상태를 잘 표현해 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심어서 교문 안으로 들여보내야 할 것 이다. 아이들이 학교생활하면서 식사, 배변 뒤처리 습관도 끝내고 보내는 것이 좋겠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신체 활동. 즉, 소근육, 대근육 활동으로 가위질, 젓가락질, 우유팩, 신발끈묶기부터 줄넘기 같은 부분도 어느정도 채워야 한다는데 .. 아이는 아직 젓가락질을 못해서 걱정이긴 하다.. 두어달 열심히 가르쳐야 겠다.

학습에 관한 내용이 가장 와닿았다.

기초 한글 읽고 쓰는 것을 잘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한글 획 순서를 지키면서 쓰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니 겉핥기식으로 빠르게 빠르게만 진행해온게 아닌가 다시 돌아봐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정도를 지켜가면서 아이에게 더 필요한 기초 학습 부족한 부분이나 필수로 챙겨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입학을 앞두고 학습준비하기, 생활습관 들이기, 1년동안 전반적 흐름과 각종 신청 양식등 아이와 부모 모두가 몸과 마음의 준비를 잘 해내도록 아주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 줄 책이라 든든하다.

아이가 유치원이 아닌 학교 입학의 순간부터 졸업의 순간까지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작을 잘 열어 주고 싶은 모든 예비 초등 부모님들에게 추천한다.

<이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해본 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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