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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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보다 더 잘 키우기 위해서 육아서나 학습방법, 독서관련 책까지 거의 30권 정도는 읽어온 듯 하다.

지난 세월 내가 지나온 길들에서의 과오를 범하지 않으려는, 이왕이면 좀더 지름길로 아이를 인도하고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에게나 있는 그런 마음일 것이다.

유대인들의 교육법이라는 하브루타형 수업을 지향한다는 초등학교선생님에게 관련 도서를 많이 추천을 받았었는데 그 중에 한 권이 김정진 님이 쓰신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K-하브루타> 였다.

최고의 공부법이라고 널리 알려진 하브루타는

'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해오던 유대인들이 밥상머리교육, 즉 하브루타를 선택했는데 이미 전 세계에서 그 효율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최고의 학습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유대인의 하브루타는 부모와 아이가 질문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대화와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

질문과 대화, 토론을 반복함으로써 어떠한 문제점을 서로 공유하여 그 근원을 찾아가는 그런 방식인데 아이의 잠재되어 있는 생각을 끄집어 내어 서로에게 확장을 시켜주고 삶의 지혜를 전수하며 기본 지식의 암기보다 훨씬 폭넓은 사고를 가능 하게 한다고 한다. 남앞에서 나서서 말하기 꺼려하거나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만약에

연스럽게 토론하는 과정을 경험해보았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자기 생각을 쭈뼛쭈뼛 거리다가 말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토론을 생활화 했었다면 그 과정에서 남과 다른 자기만의 생각을 말하는 습관이 들여져서 자신감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아이들과의 의견 교류로써 자기의 생각의 주머니를 키울 수도 있을 것이며 자기의 생각과 좀 다른 방향이면 받아들이기도 하고 비판적 사고도 하게 되면서 창의력도 폭발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교육의 힘이란 이런 것 같다.

중요한 정책을 만들고 계획 실현도 중요하지만 한나라의 가장 큰 국책이자 근간 사업의 핵심은 교육으로 흘러가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그 방향성이 좀 더 구체화되고 나의 신념도 확실해져 갔다.

나라에서 큰 틀을 잡더라도 가장 기본중에 기본은 가정에서부터이다.

우리 말중에서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가정 교육은 변화하고 있다.

유교사상에 입각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밥상에서는 말하면 안되고 밥만 빨리 먹어야 하는 시대였지만 요새는 부모자식간에 얼굴을 맞대고 볼 시간은 밥먹는 시간밖에 없기에 짧은 시간효율적인 대화는 중요하다.

하브루타식은 사실 탈무드와 토라로 행하는 유대인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법이기에 우리가 적용할려면 우리에게 맞는 실정이 필요하다. 저자 김정진님은 우리 정서와 우리방식에 맞게 한국형 하브루타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하여 5년여 시간만에 K-하브루타를 완성했다. 지혜톡톡 무료 앱을 통해서 아이들과 실제로 대화에 활용 할 수 있는 포맷을 제공하여 시작을 쉽게 해준 것이다.

서로 대화와 질의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속의 것을 더 확실하게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며 부모 자식과의 소통이 되기도 하며 어떠한 주제로 시작한 대화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맥을 끊지않고 흘러가는 대로 각자의 의견이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며 자기의 지식을 방출하기도 하고 몰랐던 창의적인 대답에 대해 공유하기도 하면서 아이는 한층 성장 하며 인성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도 말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리고 대화를 하다보면 비판적 사고력도 저절로 키워지고 새롭게 디벨롭 시키는 창의력까지 연결된다. 이런것은 스피치 학원이나 국어학원에서 해결 되는 부분이 아닌것이다.

살아있는 살아가게하는 교육인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일화가 소개 되었는것이 인상적이었다.

어린시절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았던 아인슈타인은 또래와 다른 행동들로 선생님들로부터 "이학생은 장차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평을 듣곤 했는데 그의 엄마는 어린 아이를 타이르지 않고 남과 다르기때문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 니가 남과 같다면 성공할 수 있겠냐며 다독이며 아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고 호기심과 질문이 끊이지 않는 어린 아들의 잠재력을 대화와 토론으로 이끌어주었다, 이런 하브루타 교육법은 시대를 떠나 현생에까지 큰 영향력을 가진 과학자로 성장 시킨 것이다.

창의력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역량은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문제 발견력인데 이또한 대화와 토론, 끊임없는 질문, 아이가 깨닫도록 기다려주는 것에서 부터 비롯되고 키워진다.

지헤톡톡 무료 어플을 통해서 주제를 정하고 같이 생각해볼그림을 선택한 후 3가지 질문으로 서로 대화와 토론을 이어기는 방법을 실천 하는 방법 꼭 지속적으로 실천해보아야 겠다.

어플도 너무 참신하고 좋지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데, 신문, 영상물등등 활용방안도 너무 세세하게 기술해있다.

다 읽고보니 방향도 보이지만 사실 어려운것은 하나도 없는 것같다. 아이가 유치원을 퇴소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긴데 긴 시간동안 아이의 생각에 대해 많이 들어볼 수 있게 되었는 것이다. 아이가 만들기한 주제를 가지고 왜 만들게 되었는지, 눈은 왜 색이 노란색이었을까? 나무는 왜 여기에 이렇게 생겼을까 등에 관해 아이와 같이 이야기 해보고 아이는 자기가 본 책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만들어 보았는데 자기가 발전 시킨 부분에 대해서 잘 이야기 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팝업북 만드는 법을 궁금해 해서 팝업북을 만드는 방법도 같이 찾아보고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하루는 다니는 피아노 학원의 학생이 자신을 놀려서 마음이 슬펐다고 했다. 어떤 말을 어떤 시간에 했고 그아이는 왜 그런 말을 그 상황에서 하게 되었을까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랬더니 아이는 처음에는 마냥 슬픈 감정이었다가 이야기의 말미에 "그 아이가 피곤해서 그랬지 않을까? 아무래도 나와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 것 같다. 내일 물어봐야겠다"그러면서 긍정적이면서도 마음의 정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어렵지 않지만 우리가 지나온 지식의 시대에서 이제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혜의 시대로 변화하는데 잘 적응 해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가정내의 모든 구성원이 대화와 토론으로써 행복함을 더 느낄 수 있도록 꼭 필수 교육법인것 같아서 많은 이들이 읽고 실천 해보길 희망한다.^^

< 이 리뷰는 도서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개인의 진솔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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