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선생의 눈으로 문화재를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이번 편에는 서울도심과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 대하여 다루었다. 특히 선암사는 꽤 많은 분량으로 중점을 두고 기술하였다. 선암사를 먼저 다녀오고서 읽는 것도 재미있었다. 내가 선암사를 보고 느낀점과 유홍준선생이 기술한 내용을 비교해가면서 생각해보는 재미도 좋았다. 선암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흑백이 아닌 칼러판사진으로 보는 것이 예전의 책들에 비하여 좋았던 점이고 선암사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기술한 부분에서는 여행을 통하여 다 알지 못한 부분을 다시한번 반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암사는 아기자기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주인인냥 머물다 갈 수 있는 배려가 있는 절이다.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아기자기한 면을 지니고 있다. 사찰이 지닌 장점은 문화재적인 가치외에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감정적인 즐거움도 크다. 필자가 선암사를 다녀와서 느꼈던 감정적인 즐거움이 유홍준 선생의 글을 통하여 또다시 공감을 하게 되었다.

딱딱한 해설서가 아닌 재미와 정보를 주는 책으로서 유홍준선생의 책만큼 한 것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