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
김용옥 / 통나무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분이 똑똑함과 유명함은 잘 알고 있지만 이 분의 글과 말에서는 사물을 삐딱하게보고 부정적인 면을 들추어내는 탁월함(?)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불교분쟁의 문제가 대두된 시점에서 쓰다보니 부정적인 면을 일갈하는 학자로써 지식인으로써의 일침을 가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지식인이라고 하면 사물이나 현상을 균형있는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내용은 전반적으로 비속어와 욕설이 남무해서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도 단락으로 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하지 않고 마치 소설을 쓰듯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중요한 요점을 추리고 파악하는데 있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 

제목에 있어서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가 아니라 " 나는 불교의 나쁜점을 강조해서 이렇게 나쁘게 생각한다. " 라고 할 만큼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어서 문제가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