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도 울컥했다 어머니의 집밥이라니 그 숫자의 의미가 뭘지 궁금하고 표지그림이 나는 너무 따뜻한 엄마의 부엌이 떠올랐다나는 결혼해서 내가 만든 집밥으로 나의 가족의 건강을 챙기면서 막상 친정엄마한테는 그러지 못했다엄마는 따뜻한 집밥으로 나를 키워주셨는데...나의 아이들이 커가는 걸 보면 내 나이가 속상하다친정엄마는 어땠을까 생각하니 내가 불효녀가 된듯하다이 책에 나오는 일곱편의 이야기 제목이다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당신이 수업에 나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첫번째 이야기를 읽는동안 조마조마 했다 어느날 눈앞에 문득 보이는 문구때문에 가즈키는 철저하게 어머니의 집밥을 거부하다 독립해서 따로 살게 되면서 숫자는 자신의 일이라는 걸 깨닫고 그동안 잘못 한걸 후회하며 그동안 먹고 싶었던 어머니의 집밥을 먹고 싶다고 말하며 어머니는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장만한다두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그런 전화카드가 생긴다면 중학생인 나에게 전화해 아빠에게 무지 잘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역시 옛말 틀린게 없는것 같고 이런 구절이 생각난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닳다 어이하리~~" 네번째는 나는 그냥 오노씨에게 찾아온 불행이 일상에서 누구나 있을법해서 나름 유쾌했다 막상 나에게 생긴 일이면 엄청 짜증이 나겠지만ㅋ마지막 일곱번째의 이야기가 끝났때 눈물이 너무 났다나오야의 할아버지도 말은 안했어도 '손자와 대화할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0일 남았습니다' 라는 눈앞에 문구가 보였던 것이다마지막을 다 읽고 책을 덮으니 알고 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연결이 되어 있고 예전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이 떠올랐다이 책은 아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리가 진정 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가 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폭력을 지금까지와 다르게 바라보는 이해가 필요하다ㆍ폭력은 눈에 보이는 신체적 폭력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까지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지금 우리곁에 같이 있다내가 하는 말과 행동도 누군가에게 폭력이 될수 있고 또한 내가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니‥ 폭력의 다양한 면을 접해보니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게되고 특히 아이들이 행하는 폭력을 뉴스로 접할때 마음이 좀 착찹하다 어른들을 보고 배운것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아무 죄책감도 없어 보이는 행동이 우리 어른들이 많이 반성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누가 먼저가 아니라 나부터가 중요하다 내 행동과 말을 생각해보니 첫번째로 나의 애들한테 제일 먼저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든다그리고 다림에서 나오는 인성학교 시리즈1번은 특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 읽어봤으면 한다폭력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게 되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주와 풍수에 기반을 두고 작가님이 겪고 체험한 경험담을알기 쉽게 풀어논 책이다평소에 이런건 미신이고 비과학적이라 믿지 않지만나의 엄마는 꼭 일년에 한번 어디가서 물어보고 와서는꼭 한마디를 하시곤했다친구조심하고 7,8월에는 물조심하라는 말을 결혼전까지도 들었다 근데 당연한 얘기를 7,8월에는 여름이고 바캉스시즌이라 바닷가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장 많이 가는 시기인데 조심해야하는 것은 당연한거아닌가지금 생각해보면 언제까지나 부모와 다닐수 없기에 그냥 걱정이 되는 마음이 당연한데 말이다나는 아직 한번도 작가님처럼 경험한 바가 없어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차는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지금도 계속 공부중이라는 작가님께 살짝 내 신년운을 물어보고 싶어지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