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사책을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왕이면 긍정적인 문장이나 나에게 도움이 되는 필사를 하면 좋겠다고 검색을 했다.

검색을 하니깐 철학적인 문장과 필사공간이 구비되어있는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책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핵심 구절을 직접 필사해 보도록 구성된 필사집이다.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쓰고 사색하며 내 삶에 질문을 던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책에는 괴테, 니체, 비트겐슈타인 등의 다양한 사상가와 철학자들의 말이 핵심 문장으로 소개가 되어있다

필사는 단순히 쓰는 행위를 넘어 사유를 깊게 하고, 기억·정서와 연결시키는 활동




필사를 하면 좋은 점


1) 실제로 글쓰기나 필사와 같은 신체 활동은 인지심리 영역에서 학습 효과를 높인다

(쓰기활동 자체가 정보처리, 기억강화에 유리함)

2) 집중력이 실제로 향상된다

3) 감정 조절과 자기 성찰에 도움이 된다

4) 꾸준히 하면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습관’이 생긴다



왼쪽에는 철학자/사상가의 말, 오늘의 필사

오른쪽에는 필사할 수 있는 공간과 오늘 내가 배운 것을 적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아래는 내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했고 사전에 찹찹 찍어보았다.


요즘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필사책을 찾게 된다. 특히나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는 부담 없이 꺼내 들기 좋은 책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것(생각, 감정)을 알아차리게 하고 마주하는 감정과 고민을 짧은 문장으로 담겨져 있어서 그냥 글만 읽어도 기분이 달라진다. 책은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고 써 내려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문장을 읽고, 그 문장을 직접 필사하다 보면 생각이 자연스럽게 멈추고 글에 집중하게 된다. 그냥 읽을 때는 스쳐 지나갔을 문장도 손으로 쓰니깐 다시 생각하게 되고 계속 마음에 남는다.


각 문장 뒤에는 짧은 질문이 함께 있고 이 질문들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무엇 때문에 흔들렸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조용히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이 읽기보다는 하루에 한 장, 잠깐의 시간을 내어 펼치기에 잘 어울린다.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는 철학을 이해하는 책이라기보다 철학을 삶에 스며들게 하는 책이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때,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조용히 나와 대화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필사를 통해 문장을 내 언어로 만들고, 그 언어가 다시 하루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필사책은 하루에 한 장씩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정도이고,


그렇다면 필사는 언제 하면 좋을까?


1) 아침 — 사고의 방향을 정할 때

아침은 외부 정보가 적고 뇌가 비교적 정리된 상태

이때 문장을 필사하면 하루의 사고 기준과 언어 습관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하루 중 휴식 시간 — 생각을 리셋할 때

점심 후, 카페에서 잠깐, 자기 전 10분 등

스마트폰 대신 필사를 선택하면 뇌의 과부하를 낮추는 효과



3) 자기 전 — 하루를 정리할 때 (가장 추천- 내가 이 시간에 함)

하루 동안 쌓인 생각·감정을 정리하기 좋은 시간

철학 문장을 필사하면 감정에서 언어에서 정리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일어남



어떤 사람이 필사를 하면 좋을까? ( it's me )

하루가 늘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람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쉬어도 쉬는 느낌이 안 드는 사람

휴식 시간에도 계속 생각이 많아지는 사람

생각이 많아 잠들기 어려운 사람

하루를 의미 없이 보낸 것 같아 허무한 사람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김종원2025큰숲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되어 작성된 솔직한 후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