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자라면 사회성도 자란다 1 : 열어보기 - 읽는 힘, 소통하는 힘 문해력이 자라면 사회성도 자란다 1
심현미 지음 / 학지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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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계선 지능이나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만나면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혼란을 느끼고 패닉에 빠지거나, 화를 내거나, 울음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상황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


 

대체로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며,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해 문제 상황을 더 크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황 판단 능력과 언어적 표현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사회성 향상, 문해력을 통한 상황 이해,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학습을 통해 배우는 태도,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등도 함께 길러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을 선택해 읽게 되었다.

책 구성은 총 4권이고 아이들의 이해력과 사고력을 점진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계되어있는데, 책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문해력과 사회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글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상황을 인식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자료들이 들어있다.

저자는 특수교육학과 졸업을 하시고, 언어재활사자격과 특수학교 2급정교사 자격증, 한국어 교사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으시다. 한 분야에서 아주 꾸준하게 노력하신 분이라는 게 느껴졌다. 최근에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났는데, 특수교육을 배우시는 분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는데, 책임감과 애정이 없으면 일을 하기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 특히 저자는 특수교육으로 석사, 박사 공부를 하시고 언어재활사 자격도 있으신데 한국어 교사 까지 하셨다면 정말 오랜 시간 많은 공부를 하신 분이란 것에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저자 소개만 보고도 이 책을 조금 더 잘 읽어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1권: 열어보기 - 짧은 글을 읽고 중심 낱말을 찾으며 내용을 이해하는 연습

2권: 발견하기 - 긴 글과 복잡한 상황을 다루며, 인물의 입장과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

3권: 탐색하기 - 짧은 이야기로 요약하는 방법과 논리적인 정리 연습

4권: 이해하기 - 앞서 배운 내용들을 종합해서 글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는 연습

교재는 특정 나이에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이 책을 활용할 때는 질문의 중심 대화가 아이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실제 경험으로 연결시켜보거나 하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사고력과 상황파악능력,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아주 구체적으로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어떻게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지, 생각을 어떻게 물어볼 수 있는지 등 자세하게 적혀있다. 또한 활동지가 있어서 페이지를 보면서 활동지를 활용할 수 있다!

책은 교재의 구성과 활용방법, 생각을 이끌어내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 팁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기도 하고 교육 활동영역을 보여주고 여기에 숨은 뜻을 찾는 것, 그림을 통해 생각해보기, 타인의 생각과 감정 생각해보기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정서적 성장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영역들이 균형있게 있고, 내가 어떻게 아이를 가르쳐야할 할지 모를 때도 친절하게 영역에 대한 안내가 들어가 있어서 아이를 가르치고 함께 하기에도 적절하다. 또한 그림들이 있는 데 그림을 보고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 그림에 보인 대상에 대한 감정을 알아차려보는 것, 그림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살펴보기 등의 다양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 점점 난이도가 있어지는데, 많이 차이는 나지 않지만 1권을 잘 마무리했다면 조금씩 더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것에 어려움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책이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의논할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다양한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정말 구체적으로 안내되어있다는 점은 내가 편하게 책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된다는 것이 참 좋다. 주변의 위클래스샘들에게 이 책에 대해 안내를 했다. 저학년위주로 이렇게 진행하는 건 좋은 거 같다고 안내드리자 마자 2명의 샘이 책을 샀다고 이야기를 했다. 물론 위클래스샘이 아니라도 저학년 학부모는 이책을 통해 조금 더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사회성과 문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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