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김경일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 책은 ebs 나의 두번째 교과서 시즌2 방송으로 구성된 도서이다.


 

인지심리학자이면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어쩌다 어른, 요즘 책방 등에서 많이 보이시는 김경일 교수

책이 나왔다고 해서 너무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학문적인 개념을 설명하기 보다는 전공으로 보지 않고 일반적으로 쉽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설명한다. 김경일 교수의 장점이 잘 담겨있는 책이며 ebs에서 기획을 하고 김경일 교수가 책을 펼쳤다고 하니 얼마나 흥미로운 책일까 사전에 궁금증도 많이 일으켰다.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전부, 여러가지 전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상에서 심리학을 빼둘 수 없듯이, 이 책에서는 우리의 삶에 있어 심리학을 알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목차

1. 나를 알아가는 것

2. 더 나은 내가 되기

3. 타인과 잘 지내기

4.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목차만 봐도 책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듯 했고, 긍정적이고 친근한 설명들이 펼쳐져 있어서 좋았고, 심리학과나 상담을 배우는 사람이 읽기에도 참 적합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강

성격을 이루는 다섯가지 요소 - 외향성, 개방성, 신경성, 우호성, 성실성 (+정직,겸손)

성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특성 +선천적인 기질적 요소+ 생물학적 접근

MBTI에 대한 설명 지난 2~3년간 사회 속에서 어떤 얼굴을 하고 사회적으로 어떤 가면을 쓰고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검사로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마이어스의 검사, 일종의 교육도구이다. 김경일교수는 사회적 역할이나 경향성을 보여주는 도구로 MBTI를 보고 사람 사이의 다양성과 조화를 이해하고 협업 보완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MBTI로 사람을 나누는 행위들이 많은 데 그것이 얼마나 부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이 검사를 나의 가면으로 보니깐, 내 가면이 최근에 바뀐 것이 사회적 역할이 변화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욕망은 결국 자신을 잃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 라는 말은 숨이 탁 막혔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물론 다른 사람에게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를 알아주는 이보다 나를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자 노력을 한다. 이게 나를 잃어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해왔었는데 지름길이라고 하니, 참, 나를 더 신경써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2강

"불안" - 나는 불안함을 싫어한다. 역설적이게도 일상은 불안정 그 자체이다. 그래서 불안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면서 불안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다짐한다. 근데 또다시 밀려오는 불안에는 생각이 가득차 명상을 해도 다시 불안이 올라온다. 그래서 나는 불확실한 어떠한 것도 싫어한다. 확실하고 구체적인 게 좋고 모호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것을 정말 싫어한다. 책에서는 평소보다 유난히 확실한 것에 끌리게 되면 역으로 내가 불안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불확실한 게 많은 게 맞으니 할 말을 잃었다. 불안이 많은 나는 불확실하고 갑작스럽게 행해지는 어떠한 것들을 싫어해서, 하루 전에 일정을 정리하고, 해야할 일을 정한다. 그리고 루틴에 맞춰서 생활하는 편인데, 이렇게 해야 내 불안이 줄어드는데, 여기서도 반복적인 행동을 잘 이어가면 루틴으로 뇌는 인식하게 된다고 한다. 이에 불안해질 수록 작은 준비를 여러번 반복하는 게 좋다고 했다. 나름 잘 하고 있는 듯했지만, 이런 루틴들이 또 숨막히는 나를 만들어 예민하게도 만든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기준이 높은 사람 = 불안이 높은 사람 = 나

내가 해야하는 일은 불안한 생각이 날 때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해보는 것 = > 뇌는 분명히 인지하게 되어있다.

"우울"- 우울감을 느낄 때 "내 이럴 줄 알았다"가 아니라 아 몰랐다, 와 진짜 몰랐네~ 하고 뇌를 놀라게 하도록 학습하기

내가 우울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나는 내가 이른 감정을 느낄만큼 민감하고 섬세한 역량을 가지지고 있구나 이 기회에 그 장점을 한 번 제대로 들여다 봐야지~ 라고 생각하기

책은 정말 쉽고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면서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이러한 이유야~ 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럴 때는 이렇게 하면 좋고, 저럴 때는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면 더 힘들어져, 라는 조언과 안내를 해준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어렵지 않게 적어둔 책이라 술술 읽어진다.

3강

외로움과 스트레스

영국은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가 있다.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게 더 나쁘다. 외로운 사람일 수록 병의 진행 속도가 더 빠르다는 말이 있는데 더이상 한국도 외로움이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단계까지 온 것 같다. 신경학자는 우리의 뇌가 뼈가 부서지고 살이 떨어져나가는 고통과 사람으로 인해 겪는 감정적 고통을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구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구분하지 못할 만하다

스트레스는 통제권을 잃었을 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의 총체를 말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통제권을 잃었다는 것이다. 내가 문제를 조절할 수 있느냐가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고 스트레스는 작고 구체적이며 통제가능한 이 세가지 균형을 이루어야 해소를 할 수 있다. 모든 스츠레스를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없고 유형마다, 대처법에 따라 달라지니 나만의 노하우를 쌓아야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바깥바람도 쐬는 나만의 방법들을 찾아나가야겠다.

4강

하기 싫은 일을 겪으면서 나는 어떤 것에 강점이 있고 관심이 있는지 역으로 찾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웃기게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일을 할 때 직무능력이 향상 되고,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일할 때는 사회적 능력이 향상 된다고 한다.

끔과 목표.꿈은 이상, 목표는 현실- 꿈은 회사 대표가 되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가 진짜 꿈인것. 목표는 그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

5강

습관형성

IF - when - then 만약 이때 ~를 하면, 그 다음에 ~를 한다 라는 식으로 조건과 5일 꾸준히 하면 습관이 장착될 가능성이 90%다. 아침에 적용하는게 효과적이다.

6강

태어날 때부터 특정한 사람에게 느끼는 생물학적 끌림도 호감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는 한눈에 반한다는 감정들이 이미 생물학적으로 어느 정도 결정되어있다고 한다. (내가 생물학적 끌림인거라니깐. 그냥 따지는 게 아냐...) 피부반응, 호흡, 냄새 등 화학적 요소까지 포함하여 유난히 개인이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 수록 외모나 육체적 매력이 줄어든다는데, 큰일이다. 생존적 기능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후손을 남기는 것보다 무언가 잘 막아내고 위험하거나 나쁜 일을 잘 막을 능력에 가치를 둔다고 한다. 먹고 살기 박박하지 않은 상태인데, 내가 나이가 들수록 먹고 살기 힘들다면 외모보다는 능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외로운 사람은 자극이 부족한 상태라 자극적인 것에 끌린다. 외로움이 깊어질 수록 자극적인 갈등, 싸움, 즐거움에 더 끌리고 나쁜 사람에게도 매력을 느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7강

반드시 피해야 하는 사람 = 다크 트라이어드(성격특징) - 3요소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사람을 그저 목적의 수단으로 봄),

사이코패스(사람자체를 무의미하게 여긴다) 혹은 소시오패스

9강

집단이 나를 힘들게 할 때,

1) 그 사람의 성품과 관련된 것 인가?

2)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인가?

3) 내 자신의 내적 문제인지? 3가지 모두를 살펴보아야한다.

10강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해야하는 일은 미래를 내다 보는 것,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하는 것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은 같은 건전지를 쓴다.

내가 더 나은 좋아진 점에 집중하면서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맘에 드는 구절마다 적어놨더니, 이런 식이면 책의 내용을 다 적을 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