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이해 탐구생활 - 나를 묻다 50
천영민 지음 / 좋은땅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내가 나를 잘 모를 때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게 늘 필요하다

나를 스스로 통찰할 수 있는 책이고, 나의 진짜 모습을 알아볼 수 있어 이 책을 선택했다



아주 작은 메모지와 큰 메모지를 가지고 책에 적어갔는데, 

그냥 적지 왜 메모지에 적냐는 말에 왜 메모지에 적고 있지 생각했다

책 지저분하게 쓰는 거 싫어하는 내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온 거다… 아무튼 메모지를 채워가는 재미를 본다




생각이 많은 것을 정리할 수 있고,

나 다움을 찾아볼 수 있는 책으로 나를 탐색해보았다

책에서는 나를 탐색하는 과정만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글을 쓰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나를 발견했다


책에서는 50가지의 질문을 하고 있다

목차 자체가 질문이라서 목차 만으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것을 작성하라고 하였지만, 질문에서 순간 떠오르던 것도 있었고,

생각을 계속하게 만든 질문들도 있었다.

생각을 계속 곱씹게 만든 질문은 또 메모를 해두었다. 해마다 달라질 것 같았다.



나는 요즘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 일에 적응하지 못하는 내가 느끼는 당혹감과 일을 해내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답답함과 수치스러움, 그리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나에게 화가 내도 했다. 분노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나타났다. 나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기 전에, 누군가에게 내 감정을 읽힐까 두려웠다. 그러다 왜인지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았는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싶기도 했고, 누군가 나를 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들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나고 있나보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인가보다.

8. 내가 좋아하는/편안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 공간/ 소품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이 문항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스트레스 상황이나, 조용하게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을 때마다

저런 문항을 스스로 작성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주 쉽게 적었던 부분이자 적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좋아하는 편안한 공간 /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우리 별장

따뜻한 걸 좋아하는 걸 알게된 포근한 이불, 아주 부드러운 나의 이불^-^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 완전한 내편인 나의 부모님과 내 동생

(완전한 편안함이 무엇인가를 알게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에도 부모님이 계시면 

다 해결이 될 것만 같고, 실제로 해결도 된다…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또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은 절!, 도서관!

이렇게 보면 나 조용한 거 엄청 좋아하는 구나! 또 깨달았다!! 조용하고 한적한 게 좋다

예전에는 바다를 엄청 좋아했고 산은 싫어했는데 최근에는 바다와 산이 비슷해졌다!



14. 좌우명을 만드다면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요?

예전에는 좌우명을 되게 많이 썼던 거 같은데 지금은 좌우명이랄게 생각해보니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무엇이 나의 좌우명이 될까 생각해봤는데 내가 만들고 그대로 하면 그것또한 

좌우명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지은 나의 좌우명

“감정에 현혹되지 말자” , “계속 잘 해낼 거고 잘 하고 있다”

그냥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좌우명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하나 지어봤다~


31번 질문

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지에 적었다



31-1. 실제 내 모습은 일단 멘탈이 나간 상태, 두근거리는 가슴, 빨라지는 심장박동, 하얗게 질려버린 머릿 속, 

방법을 찾고자 정리한다. 

?

31-2.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는 그냥 숨쉬기(분노를 줄이기 위한), 나에 대한 분노를 참기

스트레스가 오면 나에게 그렇게 화낸다… 내가 만든 상황이면 더더욱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남이 만든 스트레스 상황이면 그냥 그 사람을 무시하게 된다. 담에는 조심해야지 하고, 이런 나를 보니

나도 뭐랄까 스트레스 상황에 굉장히 취약한 사람이란 걸 느끼게 되었다.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는 나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때 스트레스는 극대화된다는 걸 느꼈다. 



31-3.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방어기제를 주로 사용하나? 

합리화, 퇴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 같다. 



31-4. 나의 대처양식에 대해서 알아봤다

1) 스트레스 상황을 통제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는 문제 중심적 대처

2) 유해하지 않은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는 정서중심적 대처

3)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지받는 사회적 대처

4) 스트레스 경험으로 부터 의미를 끌어내는 데 집중하는 의미중심적 대처


나는 유해하지 않은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는 정서중심적 대처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고

사회적 대처를 받는 사람이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일은 일이고,

나는 나이다. 일이 곧 내가 아니다라는 걸 알게 되고 있다. 그래서 일이 아닌 상황에서 

스트레스는 적게 받으니 또 문제 중심적 대처도 할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은 중요하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조금 더 나를 알게된다면 살아가는 삶이 

더 재미있다. 즐거울 것이다. 



본 도서는 작가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이 담겨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