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혼자하기 어렵다는 말을 적극 공감한다. 예전에 스터디 공부를 했을 때, 선생님들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했었는데 일주일에 3번 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를 서로 제출했었던게 기억이 많이 남는다. 3개월 동안 과제를 내고 서로 피드백을 하고 으샤으샤 하면서 서로 힘내서 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함께하니깐 중간에 나가지도 못하고 또 으샤으샤 해주는 분위기가 너무 커서 이도저도 못했지만 그 공부하는 시간동안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습관처럼 서로 안부를 묻고 공부의 목표를 정하고 정리를 했었는데 물론 시험준비라 더 열심히 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정말 다양한 방면의 공부방법들도 배우게 되었다.
의지력은 무한하지 않다.
쓰면 쓸수록 고갈된다. 의지력의 주체는 의식적 자아고 습관의 주체는 비의식적 자아다. 의지력은 강제로 행동을 일으키고 지속시킬 수 없다.
의지력만 있으면 뭐든 시작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할 때 안되는 건 의지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결론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할텐데 그것이 아니라고 하니 의지력을 강하게 하기 전에 내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에 집중해야한다니 머리를 땡하고 친 것 같다. 습관의 주체는 비의식적 자아라는 것에서 의식적 자아를 평소에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의식적으로 나는 생각을 하고 행동했는지를 살펴보니 아니였다... 습관이 형성될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의지력은 삶의 핵심적인 순간에 보여주는 하나의 행동으로 비춰진다. 이는 아무래도 습관의 주체인 비의식적 자아가 아주 열심히 갈고 닦아놓으면 의식적 자아인 의지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을 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의지력도 쓰면 쓸수록 고갈되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에 써야한다. 즉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이다. 의지력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었다. 의지력은 내 감정에도 들어가 있고, 내 생각에도 담겨있으며, 내 삶에서는 쓰이고 있다. 신경써야할 것이 또 생겼다.
자기부정감이 생기지 않게 목표정하기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부정감이 생긴다. 일을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원하는 것을 하지 못했을 때, 하려던 것을 하지 못했을 때, 나 또한 체크리스트를 쓰고 체크를 해나가며 할일을 클리어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일이 밀려와서 체크리스트의 일부를 하지못하게 되었다. 하지 못한것이 아니고 안한 것인데,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나에게 조금 더 불만이 없을 듯했는데 그런 것처럼 하려고 했던 것을 하지 못했을 때 이런 것도 하지 못하다니 하는 자기 부정이라는 기분 나쁜 감정이 든다. 무리한 목표도 아니였고,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답답해하면서 체크리스트 항목을 지워버린다. 그럼 결국 내일의 나는 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중에는 할일을 다 하게 되지만 숨막히게 해나간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왜이러는가. 진작에 했어야했는데 하는 자기부정감이 생긴다. 책에서는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 주어야한다는데 때때로 나 오늘 힘들었으니깐 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그러면 대체 언제하는데... 하는 양가감정에 휩쓸리게 된다. 아주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떤 것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팔굽혀펴기 1개 하루에 하기 처럼 아주 짧게, 아주 간단하게 목표를 설정해보려고 한다. 나에게 칭찬을 해주며 습관을 형성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습관을 형성하려면 계속적으로 몇 주간은 반복해야한다. 습관을 지속할 때 이틀 연속으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는 "절대" 없어야 한다. 아니면 포기하게 된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습관 형성에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한다. 핑계거리도 차단하고 변명거리도 없어야 한다. 습관은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생각보다 습관이라는 것은 지속하기에 어렵지만 습관이 형성되면 또 보상이라던지 긍정생각은 아주 많이 올라올 듯하다. 바쁘더라도 습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간과 환경을 확보해야한다.
책은 습관에 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중요한 것들을 다시 이야기한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니 했던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만큼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 강조됨은 느낄 수 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뭐든 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습관 잡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습관을 형성해야하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참고도서가 많아서 더 믿음직스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