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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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시작으로 삶과 죽음, 자존, 관계와 태도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화두를 던져주었던 "라틴어 수업"

그 이후 다시 던져진 "믿는 인간에 대하여"

인간의 삶의 시작은 인간의 탄생으로 부터 시작되며 그 탄생으로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삶에 대한 생각을 담은 요 책

이 책은 작가가 오랜 기간동안 작가 안에 머물러온 신을 믿는 인간과 종교에 대한 물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즉,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 종교를 가진 사람 상관 없이 인간의 삶 속에 역사를 가지고 있는 종교를 통해

우리의 삶의 부분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안내하고 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영적인 존재를 통해 영원과 소통하고자 갈망합니다.

54p

누구나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이, 원하고자 하는 것이 생길 때,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알라신, 지니 등"을 찾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의 바람을 이야기하며 기도를 하고나 기대를 한다. 작가는 인간이 기도하지 않는 세상이 될 때, 그때야말로 인간세상은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반대로 인간의 욕구에 있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전혀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만 존재한다면 정말 평화로울까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바람... 원하는 것이 없는 삶 그런 삶이 과연 행복한가? 원하는 것을 이뤄가는 행복이 다 갖춰진 상태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아주 단순하게 시작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구분은

내적 성찰을 거듭해가면서 '식별'이라는 지혜로 남았고,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힘으로 불필요한 감정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제가 맞닥뜨리는 문제들 앞에서 차가운 이성으로 좀

더 명확히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나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60p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그 차이를 알아차리고 행동하는 것.

명확하고 뚜렷하며, 멋있는 말이다.

                                                            

나도 좀 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차이를 찾아내며, 불필요하고 불편한 감정들을 덜어낼 수 있는 어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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