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합니다 -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 습관
희렌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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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포스트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진짜 이 책 한 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만화로 책을 설명하는 포스트인데 매번 볼 때마다 책의 구매 욕구를 많이 올려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읽게 된 <할 말은 합니다>

선을 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언어습관들을 알려준다며

"개 소리엔 양 소리로!"라고 적혀있는데 개가 짖고 있는데 고양이는 귀를 막고 있는 ㅋㅋ걸 보고

되게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다고 느꼈다!

선 넘는 너에게 할 말은 합니다!

이 말은 정말 하기 어려운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 상황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질로 인해

자신의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와 어려움은

개인의 우울이나 화병을 결과로 비춰준다.

대인관계 생활 없이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에게 있어 우울과 화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금의 길을 안내하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희렌최(최영선) 나는 이분을 잘 알지 못하지만 책을 통해서 배울 게 많은 사람이라는 것과

작가 겸 제작사, Dj 등의 활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잘 할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면서 말의 덕. 말의 디테일로 인해 결과가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는지도 궁금해졌다.

사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우린 생각을 많이 하고 대답을 하고 있는가?

나는 오늘도 생각하고 말을 했는가? / 이때는 저렇게 말할 걸 그랬나? 등의 불편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책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0p의 에피소드 형식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나를 위한 최소한의 말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말들이 담겨 있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긴박했던 부분은 어려운 말도 쉽게 이 부분이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것들도 있고, 생각보다 훅~ 하고 머리에 들어왔던 부분들도 꽤 있었다!!

읽으면서 예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요렇게도 해봤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대신 상상의 즐거움을 즐겼다.

꼭 해야 할 말을 지혜롭게 전하려고 오늘도 고심하는 우리가 할 말을 제대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이 책을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그런 말의 덕을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 이 책은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이 책에서 내가 살펴보고 싶은 부분들을 조금 추려서 작성해봤다!


리프 네이밍으로 질문 던지기-31p

리프레이밍 : 무례한 상황에서 나를 강력하게 수비해내는 기술(부정적인 말의 어폐를 찾아 관점을 바꾸는 것)

예) 가정폭력으로 처벌을 받은 한 남편의 기사

"마누라 한 대 때린 거 가지고 처벌이 너무 심하다"라는 말에

"마누라 몇 대 정도는 때리면서 살고 싶으신가 봐요?"라는 물음표를 달았다.

꽤나 흥미로웠던 말이다. 말의 모순을 꼬집는 질문을 가능하게 하는데 생각해 보면 이러한 강력한 리프레이밍 질문은

쉽게 사용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이야기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득했다(평소의 생각이 나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상대의 무의식에 숨어있는 생각을 찾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내가 하는 말이 곧 내가 된다.

습관적으로 자책의 말을 하고 스스로에게 비난을 쏟아부었다면

이젠 자존감을 높이고 누구보다 나에게 먼저 다정하고 친절한 말을 건네보자

94p

말의 품격이라는 책, 언어의 습관 등의 책에서도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하는 말에 대해 강조한다.

습관은 정신을 지배하고 그중 매일 사용하는 말은 우리를 드러내게 된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들로 우리는 많은 일들을 접하게 되는데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타인을 향한 말은 신경 쓰면서 나는 지금 나에게 하는 말은 어떠한가?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는 말과 비슷한 말을 찾아냈다 ㅎㅎ

내가 자주 하는 말 "아 밥 먹었는데 배 속에 그지 새끼가 들었나... 또 배고파..." 아마 이런 말들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 "배가 고프네, 뭐 좀 먹어야겠다"로 바꿔나가야 한다(쉽지 않겠지만)

나를 판단하고 탓하고 있던 나의 부정적인 언어 습관은 나에게 상처를 준다. 상처를 나에게 주고 상처를 나에게 받는 이 과정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판단" 대신 "파악" 하는 말로 순간적으로 내가 나를 판단하려 할 때, 파악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거절이 어렵다구요? 거절을 못하겠다고요?(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일들이다)

거절: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표현!

1.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부탁일 때!

- 상황에 공감한다

- 입장을 이해했음을 전한다

- 거절의 상황을 설명한다

예) 금전문제 - 일이 그렇게 되었구나...수습하려면 큰 돈이 필요하겠다 →이렇게 전화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얼마나 다오항스러웠으면 그랬겠어 힘들지.. 이해가 돼→마음같아선 도와주고 싶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 미안해

2. 부탁 같지 않은 부탁일 때(^^;;;)

- 부탁의 내용을 확인한다

-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미안하다 대신 아쉽다로 마무리한다

예) 강요나 떠넘김, 부당한 요청 시 - 마감시한이나 구체적인 요청사항처럼 내용을 파악하기→지금하고 잇는 일이 도저히 물리적으로 되지 않고 시간을 뺄 수 없음을 설명 → 도와드리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어려운 상황이라 아쉽네요...로 마무리

부탁 같지도 않은 부탁일 수록 생각을 잘 굴려야한다. 그리고 윗선에서 일어나는 일이면 기한이 늘어날 수도 있음을 생각하고

적절하게 아주... 적절하게 구체적으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아쉽다고 이야기하면 또다시 기회를 줄 지도 모르니

조심해야한다(경험담)

타인의 말로 인해 자신을 바꾸려고 애쓰지말고 적당히 표현하고 맺고 끊으며

할 말을 하면서 관계를 지킬 줄 아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을 넘는 말에 벽을 칠 게 아니고 받아칠 줄도 알고 무단히 넘어갈 줄도 알고

단호하게 끊을 줄도 아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이 포스트를 보고 나면! 이 책을 더 읽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읽으면서도 통쾌하고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할 말은 하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

감정적으로 휘둘리고 있다면, 할 말을 다 못하고 있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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