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꼬인 인생을 알려고 하다가 명리에 빠지다
김병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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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주를 보러 다니는 1인으로, 잘 본다는 이야기만 들으면 사주를 보러가곤 했습니다...

물론 대구,구미 한정적으로 다니긴 했지만! 예전에는 그냥 재미로 봤었던 명리학이 이제는 재미로만은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재미로 보기엔... 맞아들어가던 부분이 많아서 그랬던 거 같다) 특히, 올 해 명리학을 보러 간 곳에서는 내가 언제 아플지,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날짜가 딱 맞아들어서고 나서는 좀 더 믿게 된 것 같다!(매년 3번 이상은 보는 것 같은데 매번 보면서도... 5만원... 아이쿠! 생각한다)

이런 내가 명리학 책을 2권 정도 샀다. 이젠 좀 알려나 싶기도 하고 내가 직접 보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근데 너무 어려웠다. 해석도, 한자도... 나에겐 너무 벅찼다. 그러던 중 나에게 찾아온 요 책을 살펴보려고 한다.

책에서는 명리학을 단순히 사주를 풀이하는 학문이 아닌, 자연현상이며, 우주의 질서로 보고 있었으며, 딱딱하고 어려운 명리학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었다고 하셨다.(딱딱한 명리학 책들과 다른 점이 여러 군데 보이기도 했다)

tmi : 저자는 저자의 딸아이의 대학진학을 앞두고 합격여부를 알고자 철학관을 갔다가 명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함(엄청나게 솔직하시고, 책이 풀어읽기 편했다)

 

책의 목차는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느 한 부분만 읽어서는 이해하기에는(초짜라) 어려움이 있어, 1부 부터 찬찬히 읽어보았다. 역시 1부와 2부의 경우 명리학의 기본원리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감이 있다.(저자는 매우 친절하게.. 쉽게 설명하려고 하신 것 같다. 2번 째 읽으니 조금 알 거 같다)

언제 죽을지도 알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사람은 한번 살고 죽는 것이 이치이지만,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언제죽을지 모른 상태로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는 궁금하니 책을 읽어는 봐야겠고, 이런 상태로 쭉쭉 읽어 나갔다. 명리학의 기본 이론인 사주에 대한 이해는 다른 책들과 비슷한 것 같다

물론 한자별, 설명이 주륵 되어있었고, 다 이해를 못하니깐 풀어주는 철학관을 가는 거지 라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것들을 보고 뒷쪽에서는 나의 가족들과 부부운, 직업운 등이 나왔는데 그 중 부부운과 직업운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봤었다. 참고로 책은 요런 식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어렵고 딱딱하기만한 명리학의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양한 재미있는 요소들을 꺼내서 이야기를 했다. 특히 행복한 부부의 이야기를 적었을 때 아마 부부들이라면 저 글에 공감도 하고 재미도 있었을 텐데 아직 그 정도까지 가지 못한 것 같다 ㅎㅎ

사주를 통해 요리~조리~ 둘러보고 나면 한 사람의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 할머니할아버지, 배우자의 형제, 그 자식까지의 관계까지도 다 보인다고 했다. 가족 사주를 통해 전체적으로 다 맞아들어가는 부분을 직접 경험해 보기도 했고, 저자의 이 말을 적극 공감한다. 사주는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 것이다. 물론 사주를 통해 알게 되는 것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는 있지만, 사주만을 믿고 어떻게든 되겠지의 삶은 살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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