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사건만발 독일 여행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9
김성중 지음, 이우일 일러스트 / 뜨인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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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이 이번에 찾아간 곳은 독일 이다. 독일 하면 우선 맥주, 축구, 소세지 같은게 떠오른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는 역사적인 장면도 떠오르는데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 입장에선 참으로 부러운 일이었다. 아직도 통일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는 있지만 충분히 감수할만한 부담이라고 생각한다.

또 독일은 나치, 히틀러 라는 안좋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그럼에도 독일에서 배울점은 부끄러운 과거를 덮어버리지 않고 후손들에게 뼈아픈 과거를 가르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한다는데 있다. 철저한 반성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일본이 많이 배워야 하지 않나 싶다. 진정한 반성만이 이웃국가와의 관계를 돈독히 다지고 그토록 부르짖는 평화를 모색하는 길이니 말이다.

독일 하면 확실히 밝음 보다는 어둡고 지루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사건사고를 만드는 노빈손의 여행을 따라 가다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점을 많이 발견하고 독일인들의 유쾌함을 만나볼수가 있다.

한수 비나이더의 세가지 유혹을 제시하며 노빈손으로 하여금 기상천외한 모험을 하게 만드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독일의 철학자,음악가도 만나고 독일이 세계전쟁을 일으킨 배경과 왜 모든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와 나치에 빠졌는지도 알려준다. 인간을 세뇌시키는 그 힘은 한 나라의 국민도 모자라 전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위험에 빠뜨렸으니 다시는 재발되지 말아야하겠다.

엄숙한 독일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신나는 축제가 많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역시 맥주와 소세지는 빠지지가 않는 것 같다. 독일의 어두운 과거만 나열했다면 분위기가 축 처졌을 텐데 이렇게 재미있는 독일의 여러 면을 알려주니 식상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거기다 노빈손의 대활약은 역시나 굉장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재미있는 퀴즈도 있으니 책을 다 읽고 나서 풀면 재미있다. 정답은 따로 수록되어 있지 않고 홈페이지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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