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북
토니 부잔.배리 부잔 지음, 권봉중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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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과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에 대한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신비가 많다. 그만큼 복잡하고 신비한 두뇌를 가진 인간은 축복받은 존재인데, 슬프게도 자신의 뇌를 다 쓰고 죽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거의 모른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마인드맵을 만든 토니부잔은 이런 현실을 알고난 후 뇌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배워왔던 모든 지식들이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어버리게 되어 허무할 때가 많았다. 또 중요한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점을 두지 않고 기억하기 때문에 머릿속엔 잡다한 지식들이 꽉 차 있어 효율적이지 못했다. 마치 뇌가 엉킨 실타래처럼 느껴져 대청소를 했으면 하는 그런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마인드맵을 배우고 나니 내가 원했던 것이 바로 이거였구나 싶어 반갑고 고맙기까지 했다. 학생 시절부터 알았다면, 누군가 내게 알려주었더라면 공부가 더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만큼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고 학습효과도 높아짐을 스스로도 느낄수 있었는데,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림을 그리며 하는게 색다른 재미도 있고 확실히 기억하기에도 용이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는 시간만큼 성적이 나오진 않듯이, 시간보다는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두뇌에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저장할수 있다. 깊은 집중력과 창의성, 그리고 기억력 등에 탁월한 마인드맵은 학생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두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정,학교,회사 등 많은 곳에서 활용도가 높은데 마인드맵의 핵심은 바로 방사사고에 있다.  

우리는 그동안 노트 작업으로만 공부를 해 왔고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노트에 적고 잘 기억하라고 색깔펜으로 체크를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이건 두뇌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할 뿐더러 거부하고 잊어버리게 만든다고 한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했던 같은 반 친구가 노트에 깨알같이 적으면서 하길래 나도 그렇게 한적이 있었는데 전혀 도움을 못 받았고 힘들기만 했다. 그래도 노트 필기법만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위안을 주어서 계속 해 왔는데 이게 잘못된 거란다.  

토니부잔의 마인드맵, 즉 방사사고의 외적표현인 이것은 항상 하나의 중심 이미지에서 방사상으로 뻗어나오는 구조를 가진다. 공간과 시간, 색상을 포함하는 다차원적 실재를 나타내 수백만조 개의 연상결합들을 두뇌 속에 담아 두게 된다. 이런 마인드맵의 활용분야는 넓고 실용적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창의적이지도 않고 기억하기도 어려운 직선식 노트 대신 이젠 이미지를 이용한 마인드맵을 사용해야 할 때이다. 잠겨 있는 두뇌의 잠재력을 열수 있는 마인드맵을 모든 분야에 적용하면 그만큼 삶의 질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깜빡깜빡 하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것을 나이 탓 이라고 하기보단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마인드맵을 배우는게 현명한 일 이다. 마인드맵을 만나기 전과 후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꼭 권하고 싶다. 돈 드는것도 아니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아닌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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