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1주
감독 : 이정범
주연 : 원빈, 김새론
제작/배급사 : 오퍼스 픽처스 / CJ 엔터테인먼트
기본정보 : 드라마, 액션 | 한국 | 119분 | 개봉 2010-08-04
홈페이지 : www.ajussi2010.co.kr
등급 : 18세 관람가
*터프한 액션으로 돌아온 원빈*
'마더'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원빈. 그가 선택한 영화는 강렬하고 터프한 액션 영화이다. 제목이 '아저씨' 이지만 포스터 속 원빈의 모습은 아저씨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원래 감독은 김윤석씨를 캐스팅 하려고 했다는데 원빈씨가 하고싶어했고 그래서 대본이 많이 수정이 됐단다. 만약 김윤석씨가 했다면 영화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을텐데, 그것도 좋았을것 같다. 그래도 여성관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덴 원빈씨의 미모도 한몫하는것 같다. 아역 김새론 양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18세 관람가인 이 영화를 다 보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이 찍은 영화를 못 보는게 아쉬울거라는 생각이 든다. ^^
태식(원빈)은 아내의 죽음으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태식의 이웃집 소녀 소미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에겐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그런데 소미의 엄마가 범죄에 연루되고 죄없는 소미가 인질로 잡히면서 태식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오직 소미를 구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은 어떤 두려움도 없애기에 충분했다. 아내를 구하지 못했던 죄책감과 안타까움으로 살던 그가 과연 소미를 구할수 있을까?
감독 : 뤽 베송
주연 : 장 르노, 게리 올드만
제작/배급사 : 고몽 영화사 / 콜럼비아 픽쳐스
기본정보 : 드라마, 액션, 범죄·스릴러 | 미국, 프랑스 | 130분 |
개봉 1998-01-24
등급 : 18세 관람가
*친구로,연인으로 서로를 대했던 레옹과 마틸다*
장면 하나하나가 아직도 생각나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펑펑 눈물을 쏟게 만든 영화 이다. 마틸다 역의 나탈리 포트만은 어린 나이임에도 빼어난 연기를 선보여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성인연기자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게리 올드만의 악역 연기도 최고였고, 장 르노 하면 레옹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이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린 마틸다와 레옹과의 미묘한 사랑 감정이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충분히 공감이 되고, 이루어질수 없기 때문에 더 애잔하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 같다.
킬러 레옹은 친구도 없고 말도 없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킬러라는 직업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과묵한 그에겐(비밀을 잘 지킬테니) 나름 잘 맞는 것 같다. 그런 삶에 어느 날 마틸다가 불쑥 다가온다. 부패한 경찰 스탠필드에 의해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마틸다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레옹의 현관문을 두드린다. 그 장면이 최고로 긴장감 넘쳤던 것 같다. 레옹으로선 잘 알지도 못하는 마틸다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는게 모험일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마틸다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렇게 마틸다를 도와주며 조금씩 사람냄새나는 집을 갖게 된다. 비록 잠시뿐이지만. 친구, 혹은 연인 이었던 두 사람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만남이 오랫동안 기억된다.
감독 : 토니 스콧
주연 : 덴젤 워싱턴, 다코타 패닝
제작/배급사 : 폭스 2000 픽쳐스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기본정보 : 액션, 범죄·스릴러 | 멕시코, 미국 | 147분
등급 : 15세 관람가
*소녀의 환한 웃음을 지켜주고 싶은 보디가드*
토니 스콧 감독의 화려한 영상미와 묵직한 연기를 보여주는 덴젤 워싱턴, 깜찍한 요정 다코타 패닝이 뭉쳤다. 다코타 패닝은 성인 연기자 저리가라 할 정도의 연기력인데 어렸을때는 한없이 천사 같더니, 이젠 성인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워낙 아역 시절의 활동이 활발했던터라 부담도 많이 될것 같다. 그래도 팬으로선 많이 기대가 된다. 토니 스콧 감독과 덴젤 워싱턴은 영화로 자주 만나는데 최근엔 '데자뷰'와 '펠헴123'을 같이 찍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 CIA 전문 암살 요원 존 크리시(덴젤 워싱턴)는 직업상 많은 살인을 했고 그로인한 괴로움으로 자신을 거의 놓은채 살아왔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어쩔수없이 멕시코인 사업가 사뮤엘의 딸 피타의 보디가드가 된다. 그저 하루하루 견뎌내며 살아온 그에게 피타는 친근하게 다가가고, 환한 웃음과 순수한 마음은 점점 존에게 웃음을 되찾아준다. 세상에 미련이 없던 그에게 조금씩 살아갈 의지를 일깨워준 고맙고도 사랑스러운 피타. 그러던 어느날 피타가 유괴되고, 존은 피타를 구하기위해 지옥불에라도 떨어질 각오로 찾는다. 복수심에 불타는 그를 보면 피타의 유괴범들이 불쌍해보일 정도로 그의 무자비한 복수는 시작된다. 피타를 절대로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