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옵디까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전우익 선생님의 에세이집 <호박이 공짜로 굴러옵디까>를 읽었다.  

전우익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2006년 경으로 기억한다.  수련원의 직원한테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선물로 받았다. 그때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덮어두었었다. 2008년 말 경에 다시 읽을 때는 참으로 훌륭한 사상이 담긴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몸을 움직여 노동하고 그를 통해 체득한 알짜배기 진짜 사상 말이다. 그래서 <사람이 먼데> <호박이 공짜로 굴러옵디까>를 차레로 읽게 되었다.   

선생님은 시골에서 땀흘려 농사지으시며, 이 시대에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끊임없이 물으시고, 나무 쓰다듬으며, 동물과 얘기 나누는 그런 분이시다.   

2004년에 돌아가셨는데, 훌륭한 스승님을 잃어 아쉽다.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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