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내일의 나무 그림책 10
산드라 시에멘스 지음, 아만다 미항고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나무의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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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이야기를그리는사람
🖊️#산드라시에멘스
🎨#아만다미항고스
📖#나무의말 @words.of.trees

우리 아빠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예요
나는 매일 아빠 곁에 앉아 귀를열고 눈을 크게뜨고
이야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봐요
이야기는 투명한 나비같아서 가만히 듣지 않으면 사라져요
조심히 다뤄야하고 잃어버릴 수도있으며 지켜야만 남습니다
나는 아빠가 그리는 모습을 보며배워요
붓과물감, 대대로 전해내려온 도구들, 이야기는 그렇게 이어져요
하늘의 움직임, 계절의 신호, 아직 오지않은시간
이야기를 그리는사람은 보이지않는 세계를 남깁니다
이야기가 사라지면 사람도 사라져요
기록은 우리를 미래에 남기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틀라쿠일로는 멕시카문명에서 그림과 상징을 통해 역사와 신화
지식을 기록하던 사람을 뜻한다고 해요. 이 책은 이러한 기록자를 아버지로 둔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글이 아닌 그림으로 이야기를 남기던 시대의 기록 방식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 세계문화 이해와 시각 문해력을 함께 키울 그림책이에요.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삶을 남기고 있나요?
저는 워낙 기록하고 남기는 걸 예전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생때부터 항상 영화나 공연등을 보고 나면 후기를 남기곤 하고
좋은 글이 있으면 글이나 사진을 항상 저장해두고
그날그날의 짧은 일기나 기억해야할만한 사건들이 있으면
사진과 함께 글로 남기곤 했어요. 그렇게 기록한 것들이 쌓이다보니
기억이되고 추억이되고 인생의 전부가 될만큼 값어치가 있더라구요
워낙 기억력이 좋아서 기억도 잘 하는 편이지만
남겨놓은 글과 사진을 같이 보면 그때의 그 순간들이 더 생동적으로
그려져서 회상하는데 확실히 더 좋더라고요.

이 책 속에서도 기록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억이며
책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잇는 보물이 되기까지하죠.
그래서 아이는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용기가 오늘까지 전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들 덕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본인도 이야기 그리는 사람이 되어
우리가 누구였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미래에 전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죠

저도 예전부터 남몰래 가져온 막연하고 거창한 꿈이 있는데요
언젠간은 나의 인생 스토리를 책 한권으로 남겨보고싶거든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 되어 나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물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하고 인생을 정말 잘 살다가 가는구나 생각할 것 같아요

기억과 사랑에 관한 그림책,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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