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기술
케빈 애슈턴 지음, 김하현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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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이들도 이야기를 좋아하니 들었던 이야기를 또 들려달라고 하고, 나처럼 서평을 쓰고 책을 읽고, 심지어 인스타 릴스, 쇼츠를 보더라도 이야기가 있어야 거기에 몰두하고 흥미를 가지고 보게된다. 어릴때 엄마가 해주던 무서운 이야기, 지금 나의 아이가 할머니에게 듣고 있는 옛날 이야기 등 이야기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야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니 눈길을 끌수밖에.. !!

벽돌책같은 두께에 글자도 작고, 읽다보니 어렵진 않은데 속도가 잘 나지는 않았다. 이 책은 언어의 시작부터 지금 현재의 이야기까지를 다루며 사람들이 알기쉽게 예시(이야기)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어가 없던 시절. 소리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 흙판에 새겼던 내용 등 그 이후 아주 조금씩 조금씩 인류 문명의 발전에 따라서 소리로 들려주고 전해져 오던 이야기들이 언어가 발생하고 글로써 기록이 되기 시작한다. 첫 시작부터 기록이 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인쇄술의 발전 이후 통신, 전기가 발전되기 시작하면서는 정말 눈깜짝할 새 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이야기라는 것은 인류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이다. 하지만 이야기, 스토리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한글이 생겨나기까지 양반,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세종대왕께서 한글 창제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가. 비단 우리 나라 뿐 아니라 그것은 다른 나라,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글을 알면 소식을 전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의논하고 토의함으로써 글은 도구이자 무기가 된다.



통신의 발달로 장거리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지고 현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유튜브, 인스타 등의 SNS를 통해 알린다. 여기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과연 그 정보들이 사실인가? 거짓인가? 진실인가? 모든 사람이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그 이야기를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사춘기 딸아이를 키우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이 부분들이 굉장히 큰 숙제로 다가온다. 무분별하게 정보만 이야기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문해력,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과제인 것 같다. 이렇게 발전하는 전달매체를 잘 이해해서 나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 나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라는 큰 숙제를 안고 책을 덮었다.



'신문 칼럼니스트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종종 대화의 기술이 사라졌다라고 불평한다. 이들은 비난의 대상만 바꾸었을 뿐 100년도 더 전부터 똑같은 이야기를 해왔다. 대화의 기술이 사라진 원인은 1887년에는 고립된 커플이었고, 1920년에는 카드게임이었으며 1949년에는 칵테일, 1969년에는 텔레비전, 1999년에는 정신없는 아침시간, 2018년에는 스마트폰이었다.' p.19

'글은 도구이자 무기이다.'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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