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나의 사랑
지연리 지음 / 창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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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린왕자>는 우리가 자라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봤고 들어본 이야기이다. 가볍게 읽기엔 내용이 묵직하고 무겁다고 하기에는 쉽게 읽어지는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해당 장에 맞추어 철학적 에세이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표지부터 남다르게 눈길을 끄는 책! 와우~ 옆면까지 이렇게 이쁘게 프린트가 되어있을 줄이야!

책을 받고 드리는 기쁨, 읽는 즐거움이라는 글귀도 내가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잡아주었다.

에세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고 그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철학적 어린왕자!


저자는 여러 장소, 시장통, 성지라고 불리는 곳을 여행하면서 해당 장소에서 겪었던 일들을 어린왕자의 내용에 접목시켜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냥 나의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에세이 같이 쉽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 삶의 이야기가 녹아내려져 있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조금 어렵기도 하고 바로 와닿지 않아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사람들 결국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구나.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으며 그 희망과 관계로 인해서 존재하고 살아가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미도, 시간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왕도, 허영심 많은 이도 결국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사람과 관계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기도 하고, 아픔을 이기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성장해 나가기도 한다. 이것은 어린왕자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지금 사람을 살아가고 있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삶의 희망과 이정표가 되어주고 상처를 다시 돌아보고 치유되는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감사하다.

저자 역시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살아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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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서 결합은 서로 다른 원자나 분자가 만나 서로의 불안정함을 보완하며 새로운 상태로 변환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는 방출되기도 흡수되기도 한다. 결합은 타협이 아닌 재구성이며, 두 입자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재배열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물질은 생겨나지 않는다. 두 인격의 만남도 그렇다. 서로 다른 화학 물질이 접촉해 새로운 상태를 만들어내듯, 어린왕자의 '떠남'이 외부로 향해 있던 꽃의 시선을 내부로 돌려놓았듯, 다른 두 인격의 만남은 양쪽 모두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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