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소원
유은정 지음 / 반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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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무더운 여름 괴담만큼 흥미를 끄는 것은 없다.
불행소원이라는 제목의 책. 물속에서 바깥은 바라보는 시선. 물속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 왠지 더 무섭게 느껴진다.
공포에서 물이라고 하면 물귀신이 생각나고 왠지 오싹한 느낌이 든다. 여름이라는 계절 속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물과는 또 다른 느낌.
'불행소원'이라는게 뭘까. 다른 사람이 불행하도록 소원을 비는 것인가.
한장 한장을 넘길수록 미스트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로는 너무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당분간..... 수영장은 못 갈것 같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인 아이들과 아이들이 속한 워터릴리스 팀!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송혜송>은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국가대표를 준비하는 유망주이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상대에게 따뜻함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인물.
<배주아> 같은 워터릴리스 팀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송혜송과 함게 듀엣 대회 후 혜송에게 반해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혜송과 듀엣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에 불행소원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
<구다은> 송혜송의 팬이자 워터릴리스 팀 매니저로 팀원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관하며 불행소원을 끝내고 싶어하는 인물.
<엄혜송> 송혜송과 같은 이름의 전학생. 어느 날 갑자기 전학을 와서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불행소원에 관심을 가지고 그를 이용하고자 하는 인물.(얘는 싸이코패스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불행 소원은 위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아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서 불행소원을 빌 수 있는 수영장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서 워터릴리스 팀원이 다치게 되고 혜송이 실종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다은은 이리저리 알아보게 된다.
인영여고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불행을 비는 소원. 첫 시작은 주아였지만, 책을 읽어 나갈수록 질투심과 이기심, 경쟁심으로 인해 아이들은 서로의 불행을 빌기 시작한다.
'이게 불행소원의 매력이다. 누가 그 수영장에 갔는지,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그래서 그 물을 어떻게 묻혔는지 당사자를 제외한 아이들은 알 수 없다. 다만 당한 사람만이 자신이 불행소원에 당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추측에 추측이 퍼져 나갈 수 있는 것이다' p.272

고등학생인 아이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에게 불행이 생기면 그자리를 내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다. 이는 아이들 뿐 아니라 사람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남의 불행을 딛고 일어서는 자.
'처음엔 우연이였지만, 우연과 우연이 만나면서 믿음이 되고, 그 다음에는 관계도 없는 사건을 가져와서 연결시키고, 그러면서 두려움은 점점 커지고 믿음이 강해지는 거죠.' p.336

그러면서 아이들은 서로 믿지 못하고 불신하며 더욱더 경계를 하게 된다.
과연 이 책의 마지막은 어떻게 끝날까. 아이들이 잘못을 깨닫고 일을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희생할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모든 아이들이 불행소원에 잡아 먹힐 것인가. 읽으면서도 뒷내용이 궁금해졌다.
<부디 물 조심하시길. -넷플릭스 기리고>
'소원은 다시 물이 되어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p.279

여름밤의 공포, 여고괴담을 재밌게 본 사람은 함께 읽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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