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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 연습 -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는 58가지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김지연 옮김 / 담앤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작년 통장을 저도 모르게 보면 한 것은 없고 일만 했다는 것이 느껴졌던 지난 한해에요. 올 한해는 돈 욕심보다는 진정한 저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한없이 일을 했더니 몸과 마음이 다 무너진 것같은 마음에 건강과 친구관계, 가족관계 모든 것이 엉망이 되더라구요. 저의 진정한 행복은 돈과 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정말로 귀중하고 나 자신을 위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싶은 2017년 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욕심은 나이가 들수록 남들과 비교를 하게 되면서 더 커지는 것 같은데 왜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아둥바둥 하면서 살아가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반성과 함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현재 가장 우리에게 넘쳐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때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부터 스마트 폰을 전국민화 되면서 더욱더 정보가 넘쳐나게 되어서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과한 욕심들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정보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현재 우리에게 직면하고 있다고 공감하게 되었어요. 인터넷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우리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마치 돈처럼 정보가 치급되기 시작했음을 알수 있는 대목 속에서 정보에 대한 많은 미련 또한 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피곤함이 더 가중이 되었고, 더 시끄러워졌다는 사실에 하루이틀 조용한 숲이나, 산 속을 들어가면 홀가분하다는 사실이 다 증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돈, 옷, 그외의 물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많은 심리적인 요인들로 고통을 받는 우리의 현 주소를 잘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