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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앨런 쿠퍼 지음, 이구형 옮김 / 안그라픽스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신지영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
개발자와 경영자에 대해 쓴소리를 서슴치 않은 책의 저자인 앨런 쿠퍼는 자신의 실무 경험과 사례를 통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모든이들에게 쉽게 알리고 싶은 맘이 앞선 탓이었을까.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반복되는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다소 지루함이 없지 않아 있었다.
개발자는 사용자를 배제하고 자신들만이 아는 기술로 기능위주의 설계를 하지만 사용자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심각하면 제품탓이 아닌 자신을 탓하는게 당연하다는 듯 여겨온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UI가 얼마나 불편한 것이었던 건가 새삼 느끼게된 부분 이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사용자이지만 디자인을 하다보면 최종 목표인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소홀한 경우가 많다.
이 모든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인터렉션디자인으로 낸 앨런 쿠퍼의 분명한 의견을 지켜보는 내내 그동안 내가 해왔던 지난 과제들의 결과물이 어떠했는가에 소심한 반문을 해 본다.
책의 내용대로 모든일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가능한 일인가에 의문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