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청계고가가 있는 게 당연했다.최인기 작가님의 청계천 역사를 통해 워커힐 호텔이 미군의 휴양 목적이었으며 청계고가는 김포공항에서 워커힐호텔을 가기 위한 일종이 고속도로였음을 알았다.애초에 청계고가는 시민을 위한 고가가 아니었던 것이다.청계천은 세느강에 비교하며 엄청난 규모의 세금을 쏟아부었지만 인공조경하천이라 물을 흐르게 하고 이끼도 제거하기 위해 해마다 많은 예산이 꾸준히 투입되는 사업이라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작가가 거론한 기사도 기억난다. 섬진강 어딘가에 산다는 어종이 발견되는 등 서울시는 이명박의 업적을 계속 유지보수 하기위해 세금을 헤마다 흘려 보내고 있다이명박이 저질러놓은 대형사고를 청계천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만들기 위한 복구비용도 엄청 날 터이니 어느 정치인도 손대지 못할 것 같다.청계천 복원을 서울시장 당시 대표 업적으로 만들어 대통령이 된 이명박을 윤석열이 사면해주고 벌금도 면제해 준다. 그래서 인맥 없던 윤석열이 가져다 쓴 정치인들이 이명박의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야 아귀가 맞다!세종대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4대강 사업을 제안한 공로로 이명박 인수위원이 되어 세종호텔 회장으로 다시 대양학원에 복귀했다. 그러나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다시 해임되었다. 윤석열정부는 주명건을 해임취소 시켜주고 아들, 주대성을 재단이사를 승인해줘서 3대 세습이 완성되었다..비리사학은 이렇게 좀비처럼 이명박, 윤석열정부에서 살아 돌아왔다.청계천과 주변 개발사업들 역시 이명박시장 당시 부시장이던 자가 중구청장으로 이어 간 것이다. 현재도 끊임없이 청계천 주변 공구상가를 밀고 새건물들이 들어온다.. 오세훈 역시 이명박처럼 서울시장에서 대통령으로 가고 싶어 하는 자다오세훈도 이명박처럼 청계천 주변과 한강, 용산 개발등 치적에만 관심있지 그 곳에 사는 시민들에게는 관심 없다. 세빛둥둥섬, 한강버스사업은 수천억을 세금을 쏟아붓고 중중장애인일자리를 없앴고 서울사회서비스원도 해산시켜 수백명의 해고자를 만든 인권과는 거리가 먼 시장이다.최인기작가의 말처럼 주거권은 인간의 기본적 인권이다.그러나 개발 치적 쌓기에만 급급하던 서울시는 역사의 보존은 최소한으로 때로는 사람이 죽어나가고 너무나 많은 노점상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도 방치했음을 알게 해 준 소중한 기록물이다.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한다.지난해 막둥이가 동묘역 가서 옷을 사고 싶다고 해서 끌려간 적이 있다.예전에는 할아버지들만 있는 거리였는데 유명가수가 다녀간 이후로 리폼한 옷가게들과 중고 옷들이 너무 싸고 예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을지로 쪽에는 간판도 없는 예쁜 인스타 유명까페도 많아졌다. 황학동의 싸전골목도 청년들이 줄을 서는 맛집들로 변했다.도시는 또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변신하는 중이다.정치인들이 손대지 않으면 문화는 자연스럽게 변해간다. 그게 보기 좋다.내게 청계천은 운동코스다.출산휴가를 마치고 10kg가 불어난 체중으로 유니폼이 맞지 않았다.세종호텔은 출산에 맞춘 유니폼을 따로 맞춰주지 않으니 근무하려면 유니폼에 몸을 맞춰야했다.아이를 키우며 일도 하고 가사도 혼자 하느라 인생 젤 바빴던 그 시기에 운동할 시간을 따로 빼긴 어렵고 내가 선택한 방법은 걷기였다.출근 또는 퇴근 중 하나를 선택해 매일 걸었다,도로가 아닌 개천을 따라 걷는 게 좋았다.당시 살던 종암동 정릉천에서 장교까지 청계천을 걸어 진고개를 넘어 세종호텔에 도착하는 코스였다.둘째를 낳고도 이 코스를 걸으며 유니폼에 몸을 맞출 수 있었다.올해는 무릎관절염 때문에 최인기작가처럼 자전거를 타고 청계천의 매화를 봤다.6월의 선거에서 도시를 자신의 업적쌓기에 미친 짓 하지 않는 격조있는 정치인이 당선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