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시민 불안버스 - 투쟁의 확장을 바라는 한 연대 시민의 정체성
박지호 지음 / 플레이아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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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하는 당사자이기도 하고
연대하는 사람으로
특히 박지호님의 [연대 시민 불안버스]에 집중하게 됩니다

[연대와 환대] 를 읽었었기에 [연대시민 불안버스] 또한 연대에 대한 박지호동지의 생각을 강의하신 책으로 오해했습니다.
평등에, 생태에, 평화에 연대하는 박지호 연대 시민님의 다양한 생각들을 적은 에세이로 느껴집니다.

예전 '나는 왜 내가 아니고 너인가'에서처럼
체로키 인디안에게 이해가 사랑이라는 마음은
'연대는 사랑이다'로 결론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대자가 집행부의 결정만 따르는 연대는 맹목적인 추종자만 남는다는 것도 의미있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몇날며칠을 집회의 관람으로 끝내지말고 광장의 수천 수만이 윤석열 집에서 체포되자는 적극적 제안은 신선했습니다.
공수처, 검찰과 헌법재판소의 결과만 기다릴 것이 아니리 시민들이 직접 민주주의 혁명을 쟁취하자는 새빨간 제안은 듣기만해도 통쾌했습니다.

투쟁하는 사람으로 젤 좋았단 부분은
지켜보는 단 한사람이 있으면 버틸 수 있다는 부분이지요.
연대동지들이 지켜보고 사랑을 보내주고 계시니
세종호텔지부도 복직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연대 시민동지들께 [연대 시민 불안버스]를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마침 올해는 세월호 12주기입니다.
박지호님은 분노가 애도라고 하셨습니다.
해마다 함께 애도하기 위해 모인 연대 시민들의 목적은 단순히 애도를 넘어 진상규명일 것입니다.
퇴진광장의 행진곡을 끌어와 우리의 단결을 확인하고자 하는 게 올해의 애도일까요?
애도조차 정치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씁쓸합니다.

또한 도스토예프스키의.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한다에서 인용하여
'나는 심하게 조난당했으므로 반드시 죽겠지만 그게 실패가 아니라고'는 특히 제게 많은 희망을 주었습니다
연과 연줄을 쥔 사람 부분에서
' 이상하게 나는 살아 있더라'
' 나는 이렇게도 살더라'가 약간 환타지 소설같고 좋았습니다.
'꿈은 현실의 비약'의 글처럼
다음에는 근사한 소설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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