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예수 - 관념과 예상을 뒤엎는 상상 이상의 복음
데인 오틀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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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오랫동안 믿음 생활을 해왔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삶 속에 많은 부분을 타협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대로 내 입맛대로 왜곡시키고 변형시키며 편하게 살아가게 된다. 바리새인처럼 목도 꼿꼿해지고 탕자 형처럼 계산적으로 따지고 든다. 책에서 말하는 기계적 순종이라는 개념이 딱 내 상태였다. 습관적, 의무적 감동 없이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비즈니스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복음이 주는 놀라운 자유를 있는 그대로받아들이고 누려야 하건만 마치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살아간다. 내가 하나님께 변화시키고 살아가야 하는데 하나님을 나한테 맞춰 편하게 살아간다.

나의 직관적인 예상과 종교적인 관념을 뒤엎고 자격 없는 자들, 스스로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은혜, 아니 예수님 그 분 자신을 주신다. 나는 다 안다고 이쯤이면 자격 있다고 착각해왔다. 내가 처음 복음을 듣고 깨달아져서 감격하고 은혜받았던 그 어린 소녀와 지금의 나와 비교해보아도 나는 여전히 자격 없고 무지하다. 아니 오히려 더 교만해졌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나는 복음의 ㅂ도 내 삶에서 깨달아지고 누리며 전혀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 복음의 감격 날마다 묵상하고 기억하며 살아가야겠다고 결단하였다.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라면 모두 다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초신자는 깨달음이 배가 될 것 같아 흥미롭게 읽을 것 같고 나처럼 믿음 생활을 오래된 사람도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읽을 것이다. 결국 곁에 두고 오래오래 여러 번 봐도 좋을 것 같다.

 

p62 진정으로 자격이 있는 유일한 분이 십자가에서 자격 없는 상황에 처하셨다. 그것은 본래 자격이 없는 당신과 내가 값없이 자격을 얻게 하기 위함이셨다. 복음은 우리의 모든 나쁜 것을 선한 것으로, 우리의 선한 것을 더 선한 것으로 바꾸지 말라고 말한다. 복음은 우리의 나쁜 것과 좋은 것을 모두자유와 바꾸라고 말한다.

p123 이것을 성경의 대역전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애틋한 마음은 세상이 멀리하는 자들을 향해 있다.

p166 구약에서는 깨끗한 것 더하기 부정한 것은 부정한 것이다. 하지만 신약에서는 깨끗한 것 더하기 부정한 것이 깨끗한 것이다. 구약에서는 더러움이 전염된다. 신약에서는 거룩함이 전염된다.

p167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 그 분은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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