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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happy -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오혜경 옮김 / 지식노마드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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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겉표지 색깔이었다. 개인적으로 주황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바로 책 제목이었다. 원작 제목은 How To Be Happy인데 왜 그 밑에 행복해 지는 방법이 아닌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라는 한글판 제목을 써놓았을까? 기존에 전자와 같은 제목으로 책이 출판되어서 차별화를 위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독자로 하여금 아니 도대체 행복해지는게 무슨 연습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게 만들어서 읽어 보게 끔 만들려는 속셈이었을까? 하지만 비로소 책을 읽어가면서 왜 연습이라는 말을 사용했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정말 쉽게 행복하다, 불행하다 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스스로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또 그런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그렇다. 행복이란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나역시도 여태껏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 경제적인 부, 사회적인 지위를 떠올렸고 그것들만 어느정도 갖춰진다면 평생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행복은 통계적 접근을 통해서 그런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쾌락적응(hedonic adaptation)이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5년동안 돈을 모아서 벤츠를 샀다고 해도 그 행복은 불과 1년도 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반대로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서 평생 장애가 생기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처한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 그렇다. 행복이라는 것이 수치로 나타낼 수 없기에 가진 것이 더 많다고 더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다. 단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기에 가진 사람들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행복이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어떤 상황에 처하든 행복할 수가 있는 것이고, 불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농구를 잘 하려면 체력은 물론 키도 어느정도 커야 하고 운동신경도 있어야 한다. 150도 안되는 사람이 아무리 연습을 한다고 해도 농구를 잘 할 수는 없다. 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행복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12가지 방법을 이 책에서는 정의하였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꿈이 있고 목표가 있을 것이다. 결국 그런 꿈과 목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매일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한번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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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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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 악인인거죠?
그 악인을, 전 제멋대로 사랑해버렸던거예요.
그렇죠?  그런 거죠?
 
한 20대 여성이 살해당했다. 그것도 미쓰세고개 벼랑끝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책은 한 여성과 한 남성을 축으로 만남사이트를 통한 하룻밤의 사랑과 그로 인해 빚어진 살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살해당한 이는 20대 보험회사 여직원. 그녀는 왜 살해당했을까? 살해당한 요시노가 죽기전에 그녀의 행로와 만났던 이 들을 역 추적하면서 우린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야기는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풀어낸다. 그러나 중간중간에 이야기속 주변인물들이 화자가 되어 진술하는 기법은 정말로 흥미롭다. 그들의 진술에서 주인공들의 내면심리와 우리가 무심코 지나갔던 인물들의 행동과 말들이 어떤 의미에서 그러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준다.
 
짝사랑하던 마스오로부터 버림을 받고 자신을 좋아해주었던 유이치에게 살해당하고만 요시노. 어릴적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고 좋아하던 요시노를 결국 살해하고만 유이치. 책속에서 말하는 악인은 과연 누구일까? 이 책에서는 악인을 사랑한 악인과, 악인에게서 버림받은 악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녀는 마스오의 부와 명성을 흠모했고, 마음보다는 겉만을 보고 좋아하고 겉만을 보고 유이치를 냉대했다.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는 유이치는 우리가 흔이 얘기하는 애정결핍자다.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유이치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누군가를 사랑하길 원했다. 돈을 주고 하룻밤을 잔 여자와의 사랑에서도 그러했고 결국 본인이 살해한 요시노에게도 그러했다.
유이치의 마직막 사랑은 의류매장에 근무하던 미쓰요. 둘 역시 만남 사이트를 통해 만남을 가졌다. 이둘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고, 서로가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주고, 받고 하면서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삶의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유이치의 마지막 사랑은 결국 본인을 악인으로 만드는데서 그쳤고 그런 그의 헌신적인 사랑을, 미쓰요는 의심하고 결국 저버린다.
 
마스오는 좋아하지도 않는 그녀와 왜 드라이브를 했을까? 요시노를 도와주려 했던 유이치는 왜 그녀를 살해하기까지 이르렀을까? 이러한 의문들의 대답은 요시다유이치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아닌가 싶다.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 인간의 내면깊이 자리잡은 욕심과 시기와 미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남을 짓밝고 남을 헐뜯는 우리 인간들의 이중적인 모습. 

이런 인간의 이중인격과 불완전한 인격형성의 원인은 점점 더 사람냄새나지 않는 이 시대에 있다.
마스오의 친구 쓰루다가 요시노의 아버지에게 느꼈던 인간냄새, 사람냄새를 우린 점점 잊고 살아간다. 저자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미워하고, 쉽게 부를 축적하려하고 쉽게 살아가려는 우리들의 모습을 결국은 살인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끝을낸다.
 
악인은 누구일까? 바로 우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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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굴러가지? 그게 물리야! - 김영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재미난 물리 이야기 토토 과학상자 7
김영대 지음, 박묘광 그림 / 토토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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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재미난 물리 이야기

김영대 할아버지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시고 청주교대 충북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다 정년퇴직하신후 

AE(아인슈타인 연구소)를설립하여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훌룡한분이 시라네요^^

그리고 이번에 한국과학영재올림피아드 과학부문 대상을 받은 박지민군도 김영대 할아버지(ㅋ) 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이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받았을땐 좀 딱딱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 제목처럼 정말로 재미난 물리이야기더군요.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김영대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정말이지 물리하고는 조금도 관계없을것같은 구수한 옆집 할아버지의 모습이랍니다. 물리 이야기가 아니라 재밌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실것만 같은 그런 할아버지요^^

그래서 그런가요? 물리라는 지루하고 딱딱한 주제를 재미난 옛날이야기하듯  재밌게 가르쳐 주시네요

예전 중학교때 죽어라 도서관에서 밤새워 공부하던 뉴턴의 운동 법칙이며 만유인력의 법칙등....왜이리 억울한지....

그때는 그냥 무작정 연습장이 찢어져라 줄긋고 쓰고...그냥 외웠는데...참 좋은 세상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공부해야할것은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이렇게 쉽고 재밌게 배울수 있는 책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책은 아이들의 평상시 행동 하나하나를 물리에 대입해 정말이지 누가 들어도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고있답니다

왜 그리 멀리 계시는지....아쉬울 따름이지만 이책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제 과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정말이지 "과학이 이렇게 재밌어?"라고 알려주기에  참 좋은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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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커졌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5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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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그림이 참 재밌네요..

어리둥절해하는 작은토끼 뒤에 아주 커다란 무시무시한 큰 토끼 그림자....

 

어느날 아침 눈을뜬 토끼는 무시무시하게 커져있답니다.

이빨도 무시무시하고요.

이렇게 커진 토끼는 과연 무슨일을 할까요?

이책속의 토끼는 우선 평소에 자기를 괴롭히던 여우를 찾아가 꿀~~꺽!!!

그다음엔 호랑이를 꿀~~꺽!!!

그다음엔 하루종일 힘없는 여러 동물들을 괴롭히며 다닙니다..

그러다 저녁때가 되자 다시 작아지네요...

하지만 토끼는 걱정하지 않아요.

혹시 모를 내일이 있으니까요..... 

 

동물의 세계에서 항상 약자였던 토끼가 갑자기 어느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강자가되었네요

읽다보니 약간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토끼의 행동이......

자기를 괴롭히던 동물들뿐아니라 자기와 처지가 같았던 동물들도 괴롭히던 모습이..

언제나 약자이기만해서....

너무 오랬동안 약자이기만해서...

그래서 였을까요?

울아들 "토끼 너 나빠!!!"

동물중에서 호랑이를 가장 좋아하는 울아들...

넘 흥분합니다

호랑이가 잘못은했지만....

잡아먹는건 너무 나쁜거라구...

그냥 겁주고 다음부턴 그러지마 하면 되는데...

토끼가 너무 심하다고 한참동안 토끼를 노려보네요

울 아들이 새로쓴 토끼가 커졌어!는

크게 변한 토끼가 호랑이와 여우를 그리고 다른 약한 동물들을 다모아놓고 이야기 합니다

사이좋게 지내라고.......

울 아들 넘 착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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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에스메이 라지 코델 지음, 박기영 옮김, 드라젠 코잔 그림 / 세용출판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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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소원은 자신이 직접 찾아서 쟁취해야만 가치가 있다"









이책을 처음 펼쳤을때....에스메이 라지 코델이라는 이책의 작가 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책표지속 인물을 찍어 놓은듯한 사진.....작가의 장난스런 미소와 검은색(꼭 마녀의 옷같은)옷과 헝키도리와 똑같은 헤어스타일...... 정말이지 주인공 헝키도리와 똑닮은 작가....

어딘지 모르게 장난기 어린 작가의 평상시 모습들이 그려지는듯 했다

헝키도리의 친구중 마법학교를 졸업하고 공부를 더하기 위해서 호그와트로 간다는 부분에서는 더욱더 확실히 작가의 익살스러움을 느낄수 있었다

 

주인공 헝키도리는 마법학교에서 항상 1등을 하는 마녀중에 마녀이다.

해리포터를 보면 그냥 여자 마법사를 마녀라 칭하는데.....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속에 악역을 도맡아 하고 있는.....그런 마녀인것이다.........그런 마녀들이 다니는 마법학교의 마녀 헝키도리....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도 배신하는 사람이 항상 한둘은 있듯이 나쁜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그들과는 틀린....다른말로 하면 착한....좋은 그런 사람이 있는가 보다. 우리의 주인공 헝키 도리가 그렇다.

항상 마법학교에서 일등만하던 마녀가 어느날 우연히 간 공주 세례식에서 요정대모를 만나게 되고 공주에게 선물(?)까지 하면서 요정이 되기를 소원하게된다. 마법학교에서도 퇴학당하고, 집에서도 쫏겨나고.......하지만 결국에 요정이 되는 그런 이야기 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우리가 잘아는 신데렐라와 잔다르크...그밖에 마녀가 나오는 이야기가 적절하게 이야기와 맞물려 재미를 더해준다

 

왜 아동 도서는 항상 착한 사람이 나쁜사람을 물리치는 그런 이야기들만 있을까?

하지만 이책은 그런 공식과도 같은 이야기에서 벗어나 사람들을 괴롭히기만하는 마녀에서 착한 요정으로 변하는.............착한 사람이 꼭 나쁜 사람을 물리치는것이 아닌 나쁜 사람도 자기 의지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될수있음을 보여준다 


이책을 처음 펼쳤을때....에스메이 라지 코델이라는 이책의 작가 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책표지속 인물을 찍어 놓은듯한 사진.....작가의 장난스런 미소와 검은색(꼭 마녀의 옷같은)옷과 헝키도리와 똑같은 헤어스타일...... 정말이지 주인공 헝키도리와 똑닮은 작가....

어딘지 모르게 장난기 어린 작가의 평상시 모습들이 그려지는듯 했다

헝키도리의 친구중 마법학교를 졸업하고 공부를 더하기 위해서 호그와트로 간다는 부분에서는 더욱더 확실히 작가의 익살스러움을 느낄수 있었다

 

주인공 헝키도리는 마법학교에서 항상 1등을 하는 마녀중에 마녀이다.

해리포터를 보면 그냥 여자 마법사를 마녀라 칭하는데.....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속에 악역을 도맡아 하고 있는.....그런 마녀인것이다.........그런 마녀들이 다니는 마법학교의 마녀 헝키도리....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도 배신하는 사람이 항상 한둘은 있듯이 나쁜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그들과는 틀린....다른말로 하면 착한....좋은 그런 사람이 있는가 보다. 우리의 주인공 헝키 도리가 그렇다.

항상 마법학교에서 일등만하던 마녀가 어느날 우연히 간 공주 세례식에서 요정대모를 만나게 되고 공주에게 선물(?)까지 하면서 요정이 되기를 소원하게된다. 마법학교에서도 퇴학당하고, 집에서도 쫏겨나고.......하지만 결국에 요정이 되는 그런 이야기 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우리가 잘아는 신데렐라와 잔다르크...그밖에 마녀가 나오는 이야기가 적절하게 이야기와 맞물려 재미를 더해준다

 

왜 아동 도서는 항상 착한 사람이 나쁜사람을 물리치는 그런 이야기들만 있을까?

하지만 이책은 그런 공식과도 같은 이야기에서 벗어나 사람들을 괴롭히기만하는 마녀에서 착한 요정으로 변하는.............착한 사람이 꼭 나쁜 사람을 물리치는것이 아닌 나쁜 사람도 자기 의지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될수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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