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시작해, 대화로 끝난다. 새로운 소설이자, 구조의 파괴를 실현한 소설이 나타났다. 문학의 틀에 금이 가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작가의 소기의 역할을 완수한 셈이다. 작가의 이 인위적인 대화의 시도는 예술로써 낯설게하기 기법을 충실히 실현했다. 이것은 예술이고 그런 논지에서 본다면 성공한 셈이다. 그리고 그건 모두 중요하지 않다. 이 소설은 이해하려고 하면 안되고, 느껴야만 한다. 그리고 그건 모두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