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우 그리고 장유빈
외국에 계신 아빠와 회사일로 바쁜 엄마와 사는 지우는 늘 외로워요. 어느 날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계속 오자 호기심에 전화를 받지요. 손녀 유빈이 전화 아니나며 묻는 할머니에게 지우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 이후에도 할머니는 계속 전화를 해요.
계속 오는 전화에 지우는 유빈이인척하고 전화를 받아 할머니에게 속상한 일들을 이야기해요.자신의 편이 되어주고 칭찬을 해 주는 할머니에게 지우는 어느 순간 마음을 열어요.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전화인 것을 알게 된 지우는 엄마와 함께 요양원을 가 보지요. 치매 걸린 할머니의 손녀가 되기로 한 지우는 할머니가 생겨 너무 좋아요.
*203호 아이
정우는 아빠와 고시원 203호에 살아요. 정우를 낳다 뇌를 다친 엄마 병원비 때문에 집을 팔았거든요. 정우는 친구들에게 고시원에 사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 노심초사해요. 어느 날 대리운전을 나간 아빠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을 해요. 혼자가 된 정우에게 슈퍼 아주머니는 방을 내어 주고 고시원 총무 삼촌은 과외 선생님이 되어 주어요. 정우는 이웃들 덕분에 외롭지 않고 처음으로 행복을 느껴요.
*황윤서 바이러스
5학년 1반에는 무서운 바이러스를 옮긴다며 아이들이 피해 다니는 윤서가 있어요. 윤서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충격으로 옷도 특이하게 입고 긴 머리에는 역한 냄새가 나요. 윤서는 아이들에게 저항도 해보지만 무시당하기 일쑤지요. 주인공은 나섰다가 자기도 곤란해질까 봐 모른척하려고 하지만 자꾸 윤서가 신경이 쓰여요. 아이들의 괴롭힘이 심해지자 주인공은 용기를 내 윤서의 편이 되어 주어요. 모른척하던 친구들도 하나 둘 힘을 보태지요. 그 날 이후 주인공은 윤서와 단짝이 되고 윤서의 모습도 변하게 되지요.